도난 23년만에 쓰레기봉투서 발견된 그림 클림트 진품으로 확인

도난 23년만에 쓰레기봉투서 발견된 그림 클림트 진품으로 확인

2020.01.18. 오전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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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한 미술관에서 도둑맞았다가 23년 만에 의외의 장소에서 발견된 그림이 오스트리아 출신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으로 확인됐습니다.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검찰은 클림트의 '여인의 초상'으로 추정된 그림의 정밀 감정 결과 진품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작품은 1997년 2월 이탈리아 북부 도시 피아첸차의 리치 오디 미술관 내 전시실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가 거의 23년 만인 지난해 12월 해당 미술관 외벽, 쓰레기봉투 속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그림이 도난 된 뒤 원래 있던 미술관의 외벽 속에 감춰진 배경 등을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클림트가 1917년 그린 여인의 초상으로 시가로 6천만∼1억 유로, 약 773억∼1천288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미술계에선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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