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중국 폐렴 전염 제한적...확산 가능성은 대비"

WHO "중국 폐렴 전염 제한적...확산 가능성은 대비"

2020.01.15. 오전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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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는 중국 '우한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 간에 전염될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확산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PTN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세계보건기구 신종질병팀장 대행은 "현재 우리가 가진 정보 아래서는 사람 간 전염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아직은 초기 단계이고 우리는 명확한 임상 사진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WHO가 확산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스, 메르스와 많은 유사점을 지니고 있다"면서 해당 질병에 대한 이전의 경험이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9일 중국 우한에서 집단 발생한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을 조사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폐렴으로 중국에서는 41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61세 남성이 숨졌습니다.

WHO는 지난 8일 우한에서 태국 방콕으로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에게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인됐으며, 이는 중국 이외 지역에서 확인된 첫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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