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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정철진 /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새벽 이란이 이라크 미군기지에 대해서 보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국제유가와 증시, 환율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앵커]
극단으로 치닫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짚어보겠습니다. 쉬워야 경제다, 더쉬운 경제, 정철진 평론가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
중동 사태가 심상히 않은데요. 요동을 쳤죠?
[정철진]
그렇습니다. 전형적인 패턴이 주가 급락, 또 유가 급등, 금값 급등 그리고 환율도 많이 오르고요. 이런 것들이 미국과 이란, 특히 전쟁 이슈에서 많이 나오게 되는데 오늘 특징적인 주식시장의 상황을 좀 보면 일단 이란의 폭격이 확인되면서부터 급락을 했거든요.
그러고서는 로이터통신 일부에서 오보를 냈어요. 가령 미국의 사망자가 최소 15명 이상이라든가. 그러면서 낙폭을 더 키웠는데 이 다음에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가 나왔죠. so far, so good이고 그리고서 오늘 밤, 미국으로서는 오전이 되겠죠. 대국민연설도 안 하겠다 이렇게 되니까 큰 문제는 없는가보다라고 해서 우리 증시뿐만이 아니라 미국 뉴욕 선물시장, 아시아 증시 전세가 낙폭을 크게 회복을 했거든요.
그런데 조금 전에 이란 쪽에서 이것도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미군 사상자가 80명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면서 다시 낙폭을 키우는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아마도 금융시장은 일단 과연 미군의 사상자가 있냐, 없냐. 있다면 몇 명이냐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고요. 이 다음에 결과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연설이 있는 것으로 지금 알려졌거든요. 우리 시각으로는 오늘 밤이 되겠고요. 현지시각으로는 오전이 될 텐데 그 내용에 따라서 아마 낙폭을 더 키울지.
그러니까 가령 전면전이라든가 과거 부시 대통령처럼 이라크 전쟁에서처럼 시작한다라든가 이런 얘기가 나오면 실은 금융시장은 더 요동을 칠 수밖에 없겠고 반면에 아까 트위터처럼 지금까지는 괜찮고, 이런 식의 흐지부지 발언이 나온다면 오히려 더 낙폭을 상승 쪽으로 돌릴 수 있는 그런 효과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란이 유가, 원유 시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이유는 전체 국제원유의 매장량이라든가 생산량에 있어서 탑5 안에 들기 때문입니다. 매장량 같은 경우에는 4위 정도. 그러니까 전 세계 매장량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생산량 같은 경우에도 5위로 전 세계 한 5% 정도를 생산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항상 이란발 이슈가 나오면 이란유, 이따 설명 드릴 호르무즈 해협이라든가 중동발 악재이기 때문에 유가가 출렁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나올 소식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국제유가가 실제로 오늘 급등했잖아요. 어느 정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위험하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정철진]
일단 먼저 국제유가도 주식시장이랑 거의 똑같은 패턴을 보였습니다. 그러니까 첫날, 미국이 이란을 공습했을 때 유가가 거의 3.5%, 4%까지 급등했다가 다음 날 굉장히 안정세를 찾았잖아요. 그리고 일단 안정세로 출발을 했다가 이란의 보복이 나오면서 또 급등. 3% 가까이 넘게 급등을 했다가 이후에 트럼프 대통령의 소 파 소 굿 얘기가 나오면서 상승 폭을 다 줄였거든요. 그리고서 지금 다시 또 오르고 있는데 보통 국제원유가격이 변동성이 큽니다.
그래서 한 10% 정도 움직이는 것은 그렇게 크게 우리가 용인할 수 있는 그런 수준인데 만에 하나 20% 넘게 오르고 WTI, 그러니까 서부텍사스산원유 기준으로 배럴당 80달러, 이런 얘기까지 나오게 되면 이건 전 세계에 아주 산업계에는 아주 부담이 될 수 있는 그런 사안이 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앞으로 추세를 잘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가 기름 한 방울 안 나오는 나라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유가가 요동치게 되면 경제에 타격이 있을 수가 있는 거죠?
[정철진]
그렇습니다. 그러나 당국 입장에서는 직접적 타격은 그렇게 크지 않다. 이게 왜냐하면 미국이 이란과의 핵 협상을 탈퇴하면서 1년 간의 시한을 줬지 않습니까? 이란과의 모든 거래를 끊어라. 그래서 그때 당시에 우리가 이란 쪽에서 수입하는 원유 부분을 다 끝을 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이란에서 수입하는 원유는 없고. 또 하나 이란과의 거래 교역도 단절해놨기 때문에 이번 사태에서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얘기는 하는데 다만 앞서 말한 것처럼 전반적인 국제유가가 폭등한다든가, 전반적으로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줘서 주가가 급락한다든가 이런 것들은 우리에게 또 다른 타격이 될 수가 있겠죠.
[앵커]
지금 휘발유 가격 같은 경우에는 추이가 어떻습니까?
[정철진]
실은 우리가 이 자리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람코의 상장 이야기를 하지 않았었습니까? 그런데 사우디아라비아가 오펙의 좌장, 국가인 격인에 아람코를 상장하게 되면서 실은 감산 아닌 감산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한 7주, 8주 연속 유가, 휘발유와 우리 경유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었었거든요. 그래서 아직 전국으로는 휘발유가 리터당 1600원은 안 됐고 약 1560원, 이 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건데 이건 지금 미국, 이란 재료가 반영이 안 된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보통 국내 휘발유 가격을 보면 오를 때는 한 2주 만에 반영을 해버려요. 그런데 떨어질 때는 한 달을 질질 끌거든요. 그렇다면 다음 주, 다다음 주에 특히 국제유가가 이 상태에서 유지하게 된다면 이게 지금 거의 한 3% 이상, 4% 가까이 오른 그런 상황이거든요. 또 내일 모레 어떻게 될지 모르고. 그렇다면 휘발유는 전국 평균 한 리터당 1600원은 각오를 해야 될 상황까지도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정철진]
매우 높습니다.
[앵커]
지금 미국하고 이란의 군사갈등 충돌이 어느 정도까지 번지느냐를 잘 지켜봐야 되는 건데 시나리오상 최악의 시나리오를 우리가 상정한다면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전쟁으로 갈 수 있는 거고요. 전면전. 아니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런 점도 상정해 볼 수 있는 거죠?
[정철진]
그렇죠.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하면 크게 두 가지를 꼽습니다. 첫 번째가 이란이 미국에 대한 본토 테러입니다. 그런데 그건 쉽지 않다. 왜냐하면 그럴 때는 미국의 어마어마한 보복이 있을 테니까. 그리고 두 번째 상상하는 두 번째 시나리오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인데요.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게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이란이 있고 아라비아반도가 있고 그 사이에, 그러니까 페르시아만, 오만만, 그 사이에 작은 저기 저 협곡 같은 해협이 있지 않습니까? 저기를 말하는데 저기가 통로에 전 세계 원유수요량의 30%, 많게는 40%가 지나가는 저 자리입니다.
그런데 저 자리를 이란이 봉쇄를 하는, 또 이란뿐만 아니라 중동 내에도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반미 국가들이 연합을 해서 저기를 통제하게 된다면 실질적으로 국제유가는 단숨에 10% 이상, 15%도 대폭등을 할 수 있는 그런 곳이기 때문에 지금 아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죠.
[앵커]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습니까?
[정철진]
그런데 과거 사례에서 항상 보면 중동발 악재 이슈 나올 때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나오는데 아직까지 실제 봉쇄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상존하는 상수적인 악재로는 우리가 늘 고려해야 되는 것은 맞습니다.
[앵커]
봉쇄라고 하면 완전히 차단하는 거니까요. 그 정도까지 안 가더라도 주변에서 군사작전을 한다거나.
[정철진]
폭격한다든가 피격한다든가.
[앵커]
통행을 방해할 경우에도.
[정철진]
준하는 효과가 있을 겁니다.
[앵커]
우리 경제에 어느 정도 타격이 있을까요?
[정철진]
유가라는 게 우리 한국 경제하고 참 미묘한 관계인데 우리 한국 경제 수출에서는 반도체가 주력이기는 하지만 반도체 외에 화가, 정유라든가 유화가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조선도 실은 유가가 오르면 좋아요.
그래서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국제유가의 점진적인 상승이고 그런데 상승의 원인도 하나의 수요가 많아져가지고 쭉 오르는 것이 굉장히 호재인 건데 지금처럼 단기간에 폭등을 해버린다든가. 특히 그 폭등의 요인이 수요가 많아서가 아니라 공급 쪽의 문제 때문에 터지게 된다면 이건 고스란히 산업계의 부담으로 작용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지금 우리나라 정부가 지금 설정한 올해 경제성장률, 2.4%로 지금 전망을 하고 있는데 이거는 전제가 깔려 있는 것 아닙니까? 미중 갈등이 재발하지 않고 반도체가 살아나고, 여기에 또 하나의 악재가 출연한 거예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이번에 2.4%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에는 이번에 국지전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는 크게 반영이 안 됐던 것으로 저도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오늘 주식시장의 흐름을 보시면 알겠지만 그나마 낙폭을 많이 줄이고 있거나 커버를 할 수 있는 이유가 우리가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잠정실적이 나왔는데 원인서플라이즈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정부가 계획한 대로 실제 올 한 해 2017년만큼은 아니지만 반도체 업황의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기대감이, 만에 하나 이 재료가 없었으면 모락모락 피어났겠죠. 그런데 지금 여기에 미국, 이란 갈등이라는. 이게 또 더 나아가서 더 큰 전쟁 이슈로까지 클 수가 있고요. 그렇다면 유가폭등이 나올 수도 있고요. 그렇게 될 경우에는 미중 무역전쟁 못지않은 또 다른 한국 경제의 암운을 드리울 수가 있습니다.
[앵커]
유가가 오르면 우리나라에는 무조건 안 좋은 건가요?
[정철진]
이렇게 단기적으로 오르면 호재라고 절대 볼 수가 없죠. 그러나 앞서도 말했듯이 점진적으로 오르는 것은 꽤 괜찮은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앵커]
항상 이렇게 해외에 전운이 감돌거나 국제 정세가 불안해지면 안전자산을 찾게 되잖아요. 이런 경우에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이 금입니다마는 그러면 금을 지금이라도 사놓는 게 좋은 건가요?
[정철진]
금 투자가 많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까 금 선물시장에서는 온스당 1600달러를 돌파하는. 그러니까 최근 3~4일 거래일 간에 거의 5% 가까이 듭긍을 하게 되면서 금에 대한 관심들이 커지고 있는데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금 투자는 큰 틀에서 대체 투입니다. 그러니까 본인의 투자자산의 20%를 넘지 않는 것이 굉장히 좋다라고 알려지고 있고요. 금에 대한 투자도 이게 변동성이 큽니다. 당장 오늘 밤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 정도로 끝낸다라든가 이란과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말을 하면 아마 또 대급락을 할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금에 대한 접근은 접근이 적립하는 방식으로, 여윳돈이 생길 때 꾸준히 차근차근 모으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좋다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고요.
이번의 이슈에서는 또 하나 특이한 게,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가격이 굉장히 많이 올랐습니다. 이게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이거 봐라, 디지털 시대의 안전자산은 금이 아니라 암호화폐다 이렇게 얘기는 하고 있는데 이런 것도 또 하나 과거와는 달라진 투자자산 중의 하나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상황이 좀 급박한 만큼 우리 정부도 지금 대책 마련에 분주할 것 같습니다. 장기전에 대비해서 어떤 부분을 신경을 써야 될까요?
[정철진]
경제장관 관계회의도 열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일단은 우리가 이 갈등이 얼마나 지속되는지를 지켜볼 수밖에 없고요. 크게 두 축입니다. 첫 번째는 원유, 국제유가에 문제 생기는 것 하나. 기름값이죠. 또 하나는 금융시장에 문제 생기는 거 하나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투트랙으로 아마 가고 있는 것 같아요.
금융시장 쪽에는 한국은행이 붙어서 24시간 모니터링. 환율 부분은 특히 챙기고 있는 것 같고 원유가 부분은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우리 비축유가 충분하다 이렇게 안심은 시키고 있는 것 같은데 어쨌거나 오늘 밤에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연설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 금융시장에도 하여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겠군요. 알겠습니다. 미군, 이란발 악재.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철진 평론가와 자리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정철진 /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새벽 이란이 이라크 미군기지에 대해서 보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국제유가와 증시, 환율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앵커]
극단으로 치닫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짚어보겠습니다. 쉬워야 경제다, 더쉬운 경제, 정철진 평론가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
중동 사태가 심상히 않은데요. 요동을 쳤죠?
[정철진]
그렇습니다. 전형적인 패턴이 주가 급락, 또 유가 급등, 금값 급등 그리고 환율도 많이 오르고요. 이런 것들이 미국과 이란, 특히 전쟁 이슈에서 많이 나오게 되는데 오늘 특징적인 주식시장의 상황을 좀 보면 일단 이란의 폭격이 확인되면서부터 급락을 했거든요.
그러고서는 로이터통신 일부에서 오보를 냈어요. 가령 미국의 사망자가 최소 15명 이상이라든가. 그러면서 낙폭을 더 키웠는데 이 다음에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가 나왔죠. so far, so good이고 그리고서 오늘 밤, 미국으로서는 오전이 되겠죠. 대국민연설도 안 하겠다 이렇게 되니까 큰 문제는 없는가보다라고 해서 우리 증시뿐만이 아니라 미국 뉴욕 선물시장, 아시아 증시 전세가 낙폭을 크게 회복을 했거든요.
그런데 조금 전에 이란 쪽에서 이것도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미군 사상자가 80명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면서 다시 낙폭을 키우는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아마도 금융시장은 일단 과연 미군의 사상자가 있냐, 없냐. 있다면 몇 명이냐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고요. 이 다음에 결과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연설이 있는 것으로 지금 알려졌거든요. 우리 시각으로는 오늘 밤이 되겠고요. 현지시각으로는 오전이 될 텐데 그 내용에 따라서 아마 낙폭을 더 키울지.
그러니까 가령 전면전이라든가 과거 부시 대통령처럼 이라크 전쟁에서처럼 시작한다라든가 이런 얘기가 나오면 실은 금융시장은 더 요동을 칠 수밖에 없겠고 반면에 아까 트위터처럼 지금까지는 괜찮고, 이런 식의 흐지부지 발언이 나온다면 오히려 더 낙폭을 상승 쪽으로 돌릴 수 있는 그런 효과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란이 유가, 원유 시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이유는 전체 국제원유의 매장량이라든가 생산량에 있어서 탑5 안에 들기 때문입니다. 매장량 같은 경우에는 4위 정도. 그러니까 전 세계 매장량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생산량 같은 경우에도 5위로 전 세계 한 5% 정도를 생산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항상 이란발 이슈가 나오면 이란유, 이따 설명 드릴 호르무즈 해협이라든가 중동발 악재이기 때문에 유가가 출렁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나올 소식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국제유가가 실제로 오늘 급등했잖아요. 어느 정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위험하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정철진]
일단 먼저 국제유가도 주식시장이랑 거의 똑같은 패턴을 보였습니다. 그러니까 첫날, 미국이 이란을 공습했을 때 유가가 거의 3.5%, 4%까지 급등했다가 다음 날 굉장히 안정세를 찾았잖아요. 그리고 일단 안정세로 출발을 했다가 이란의 보복이 나오면서 또 급등. 3% 가까이 넘게 급등을 했다가 이후에 트럼프 대통령의 소 파 소 굿 얘기가 나오면서 상승 폭을 다 줄였거든요. 그리고서 지금 다시 또 오르고 있는데 보통 국제원유가격이 변동성이 큽니다.
그래서 한 10% 정도 움직이는 것은 그렇게 크게 우리가 용인할 수 있는 그런 수준인데 만에 하나 20% 넘게 오르고 WTI, 그러니까 서부텍사스산원유 기준으로 배럴당 80달러, 이런 얘기까지 나오게 되면 이건 전 세계에 아주 산업계에는 아주 부담이 될 수 있는 그런 사안이 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앞으로 추세를 잘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가 기름 한 방울 안 나오는 나라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유가가 요동치게 되면 경제에 타격이 있을 수가 있는 거죠?
[정철진]
그렇습니다. 그러나 당국 입장에서는 직접적 타격은 그렇게 크지 않다. 이게 왜냐하면 미국이 이란과의 핵 협상을 탈퇴하면서 1년 간의 시한을 줬지 않습니까? 이란과의 모든 거래를 끊어라. 그래서 그때 당시에 우리가 이란 쪽에서 수입하는 원유 부분을 다 끝을 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이란에서 수입하는 원유는 없고. 또 하나 이란과의 거래 교역도 단절해놨기 때문에 이번 사태에서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얘기는 하는데 다만 앞서 말한 것처럼 전반적인 국제유가가 폭등한다든가, 전반적으로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줘서 주가가 급락한다든가 이런 것들은 우리에게 또 다른 타격이 될 수가 있겠죠.
[앵커]
지금 휘발유 가격 같은 경우에는 추이가 어떻습니까?
[정철진]
실은 우리가 이 자리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람코의 상장 이야기를 하지 않았었습니까? 그런데 사우디아라비아가 오펙의 좌장, 국가인 격인에 아람코를 상장하게 되면서 실은 감산 아닌 감산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한 7주, 8주 연속 유가, 휘발유와 우리 경유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었었거든요. 그래서 아직 전국으로는 휘발유가 리터당 1600원은 안 됐고 약 1560원, 이 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건데 이건 지금 미국, 이란 재료가 반영이 안 된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보통 국내 휘발유 가격을 보면 오를 때는 한 2주 만에 반영을 해버려요. 그런데 떨어질 때는 한 달을 질질 끌거든요. 그렇다면 다음 주, 다다음 주에 특히 국제유가가 이 상태에서 유지하게 된다면 이게 지금 거의 한 3% 이상, 4% 가까이 오른 그런 상황이거든요. 또 내일 모레 어떻게 될지 모르고. 그렇다면 휘발유는 전국 평균 한 리터당 1600원은 각오를 해야 될 상황까지도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정철진]
매우 높습니다.
[앵커]
지금 미국하고 이란의 군사갈등 충돌이 어느 정도까지 번지느냐를 잘 지켜봐야 되는 건데 시나리오상 최악의 시나리오를 우리가 상정한다면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전쟁으로 갈 수 있는 거고요. 전면전. 아니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런 점도 상정해 볼 수 있는 거죠?
[정철진]
그렇죠.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하면 크게 두 가지를 꼽습니다. 첫 번째가 이란이 미국에 대한 본토 테러입니다. 그런데 그건 쉽지 않다. 왜냐하면 그럴 때는 미국의 어마어마한 보복이 있을 테니까. 그리고 두 번째 상상하는 두 번째 시나리오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인데요.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게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이란이 있고 아라비아반도가 있고 그 사이에, 그러니까 페르시아만, 오만만, 그 사이에 작은 저기 저 협곡 같은 해협이 있지 않습니까? 저기를 말하는데 저기가 통로에 전 세계 원유수요량의 30%, 많게는 40%가 지나가는 저 자리입니다.
그런데 저 자리를 이란이 봉쇄를 하는, 또 이란뿐만 아니라 중동 내에도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반미 국가들이 연합을 해서 저기를 통제하게 된다면 실질적으로 국제유가는 단숨에 10% 이상, 15%도 대폭등을 할 수 있는 그런 곳이기 때문에 지금 아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죠.
[앵커]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습니까?
[정철진]
그런데 과거 사례에서 항상 보면 중동발 악재 이슈 나올 때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나오는데 아직까지 실제 봉쇄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상존하는 상수적인 악재로는 우리가 늘 고려해야 되는 것은 맞습니다.
[앵커]
봉쇄라고 하면 완전히 차단하는 거니까요. 그 정도까지 안 가더라도 주변에서 군사작전을 한다거나.
[정철진]
폭격한다든가 피격한다든가.
[앵커]
통행을 방해할 경우에도.
[정철진]
준하는 효과가 있을 겁니다.
[앵커]
우리 경제에 어느 정도 타격이 있을까요?
[정철진]
유가라는 게 우리 한국 경제하고 참 미묘한 관계인데 우리 한국 경제 수출에서는 반도체가 주력이기는 하지만 반도체 외에 화가, 정유라든가 유화가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조선도 실은 유가가 오르면 좋아요.
그래서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국제유가의 점진적인 상승이고 그런데 상승의 원인도 하나의 수요가 많아져가지고 쭉 오르는 것이 굉장히 호재인 건데 지금처럼 단기간에 폭등을 해버린다든가. 특히 그 폭등의 요인이 수요가 많아서가 아니라 공급 쪽의 문제 때문에 터지게 된다면 이건 고스란히 산업계의 부담으로 작용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지금 우리나라 정부가 지금 설정한 올해 경제성장률, 2.4%로 지금 전망을 하고 있는데 이거는 전제가 깔려 있는 것 아닙니까? 미중 갈등이 재발하지 않고 반도체가 살아나고, 여기에 또 하나의 악재가 출연한 거예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이번에 2.4%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에는 이번에 국지전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는 크게 반영이 안 됐던 것으로 저도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오늘 주식시장의 흐름을 보시면 알겠지만 그나마 낙폭을 많이 줄이고 있거나 커버를 할 수 있는 이유가 우리가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잠정실적이 나왔는데 원인서플라이즈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정부가 계획한 대로 실제 올 한 해 2017년만큼은 아니지만 반도체 업황의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기대감이, 만에 하나 이 재료가 없었으면 모락모락 피어났겠죠. 그런데 지금 여기에 미국, 이란 갈등이라는. 이게 또 더 나아가서 더 큰 전쟁 이슈로까지 클 수가 있고요. 그렇다면 유가폭등이 나올 수도 있고요. 그렇게 될 경우에는 미중 무역전쟁 못지않은 또 다른 한국 경제의 암운을 드리울 수가 있습니다.
[앵커]
유가가 오르면 우리나라에는 무조건 안 좋은 건가요?
[정철진]
이렇게 단기적으로 오르면 호재라고 절대 볼 수가 없죠. 그러나 앞서도 말했듯이 점진적으로 오르는 것은 꽤 괜찮은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앵커]
항상 이렇게 해외에 전운이 감돌거나 국제 정세가 불안해지면 안전자산을 찾게 되잖아요. 이런 경우에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이 금입니다마는 그러면 금을 지금이라도 사놓는 게 좋은 건가요?
[정철진]
금 투자가 많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까 금 선물시장에서는 온스당 1600달러를 돌파하는. 그러니까 최근 3~4일 거래일 간에 거의 5% 가까이 듭긍을 하게 되면서 금에 대한 관심들이 커지고 있는데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금 투자는 큰 틀에서 대체 투입니다. 그러니까 본인의 투자자산의 20%를 넘지 않는 것이 굉장히 좋다라고 알려지고 있고요. 금에 대한 투자도 이게 변동성이 큽니다. 당장 오늘 밤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 정도로 끝낸다라든가 이란과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말을 하면 아마 또 대급락을 할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금에 대한 접근은 접근이 적립하는 방식으로, 여윳돈이 생길 때 꾸준히 차근차근 모으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좋다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고요.
이번의 이슈에서는 또 하나 특이한 게,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가격이 굉장히 많이 올랐습니다. 이게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이거 봐라, 디지털 시대의 안전자산은 금이 아니라 암호화폐다 이렇게 얘기는 하고 있는데 이런 것도 또 하나 과거와는 달라진 투자자산 중의 하나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상황이 좀 급박한 만큼 우리 정부도 지금 대책 마련에 분주할 것 같습니다. 장기전에 대비해서 어떤 부분을 신경을 써야 될까요?
[정철진]
경제장관 관계회의도 열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일단은 우리가 이 갈등이 얼마나 지속되는지를 지켜볼 수밖에 없고요. 크게 두 축입니다. 첫 번째는 원유, 국제유가에 문제 생기는 것 하나. 기름값이죠. 또 하나는 금융시장에 문제 생기는 거 하나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투트랙으로 아마 가고 있는 것 같아요.
금융시장 쪽에는 한국은행이 붙어서 24시간 모니터링. 환율 부분은 특히 챙기고 있는 것 같고 원유가 부분은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우리 비축유가 충분하다 이렇게 안심은 시키고 있는 것 같은데 어쨌거나 오늘 밤에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연설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 금융시장에도 하여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겠군요. 알겠습니다. 미군, 이란발 악재.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철진 평론가와 자리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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