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1달러' 때문에... 강도에게 구타당한 남성 사망

고작 '1달러' 때문에... 강도에게 구타당한 남성 사망

2019.12.30.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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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1달러' 때문에... 강도에게 구타당한 남성 사망
ⓒcrimestopp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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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브에 강도들로부터 구타당한 남성이 사망했다.

24일, 미국 뉴욕 브롱크스 거리를 걷던 후안 프레즈나다(60)는 금전을 요구하는 강도들에게 심한 폭행을 당한 뒤 브롱크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후안과 함께 있던 바이런 카세레스(29)는 "그는 나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도망치게 하려다가 치명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각각 쿠바와 온두라스 출신인 후안과 바이런은 부부 관계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도들이 후안과 바이런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으며, 이들이 거절하자 곧바로 공격을 가한 뒤 돈을 강탈해 달아났다고 전했다. 하지만 강도들이 가져간 돈은 고작 1달러(1,200원)에 불과했다.

강도들의 폭행 장면은 근처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경찰이 공개한 비디오에는 괴한 여러 명이 한 남성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가하는 모습과, 다른 일행이 합류해 함께 공격하는 상황이 담겼다.

뉴욕 경찰은 "현재 CCTV에 찍힌 얼굴을 토대로 용의자를 찾고 있다"며 공개 수배령을 내렸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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