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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하원 표결 앞두고 보고서 공개...여론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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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하원 표결 앞두고 보고서 공개...여론전 치열

2019년 12월 17일 10시 24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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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하원 법사위, 658쪽 ’탄핵 보고서’ 공개
"대통령 권한 남용은 헌법상 뇌물수수 혐의 포함"
트럼프 "탄핵 추진은 미국 정치사상 최악의 사기"
"공화당, 상원서 추가 절차 없이 신속 부결 처리"
[앵커]
미국의 하원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민주당 주도의 법사위가 '탄핵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치사상 최악의 사기라고 비난했고 공화당은 탄핵 추진 권한이 남용됐다고 반발했습니다.

이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하원의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658쪽의 '탄핵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대통령이 자신의 개인적, 정치적 이해관계를 국가 안보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그리고 견제와 균형 시스템보다 우위에 뒀다는 혐의를 제기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권한 남용은 헌법상 뇌물수수 혐의와 그 외 연방 범죄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 만큼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당해 대통령직에서 축출돼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보고서는 또 탄핵에 대한 헌법적 근거를 담은 법사위 보고서 등도 첨부돼 본회의 표결 때 탄핵소추안과 함께 올려질 예정입니다.

[제리 내들러 / 하원 법사위원장(지난 10일) : 대통령이 신뢰에 반해 나라보다 자신을 앞세울 때 헌법을, 민주주의를,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합니다.]

공화당의 반대 의견도 포함돼 있습니다.

다수당의 행위는 전례 없는 일로 정당화될 수 없으며 탄핵 추진 권한이 남용됐다고 비난하는 내용입니다.

[루이스 고머트 / 하원 공화당 의원(지난 13일) : 이번 대통령이 겪은 3년간의 지옥은 미래 어떤 정당의 대통령에게도 걸림돌입니다. 정말 불행한 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치사상 최악의 사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가짜 뉴스 언론과 파트너인 민주당이 공화당과 공화당이 지지하는 모든 이들의 삶을 매우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지지 세력을 결속하는 언급도 잊지 않았습니다.

하원에서 수적 열세인 공화당은 탄핵소추안이 상원으로 넘어오면 과반 지위를 이용해 탄핵 심판 절차에서 자료 제출요구나 증인 소환 없이 신속하게 부결 처리한다는 복안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등 새로운 증인을 부르는 등 여론전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전략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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