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위대 거점 홍콩 이공대 봉쇄하고 대치
"시위대 일부 대학 빠져나가려 하자 경찰이 차단"
"도심 곳곳서도 산발 시위…시위대 세력은 약화"
"시위대 일부 대학 빠져나가려 하자 경찰이 차단"
"도심 곳곳서도 산발 시위…시위대 세력은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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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홍콩 이공대로 진입하려는 경찰과 시위대가 격렬하게 충돌했고, 오후에도 한 번 더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떤지, 중국 베이징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홍콩 이공대 상황이 궁금한데요, 시위대와 경찰이 지금도 충돌을 하고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한 시간 전쯤에도 경찰과 시위대가 홍콩 이공대 부근에서 충돌을 빚었습니다.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을 쏘면서 시위대 체포에 나섰고 시위대는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맞섰습니다.
홍콩 이공대 안에는 현재 수백 명의 시위대가 모여 있고, 경찰은 대학을 봉쇄한 상태에서 다시 대치를 하고 있습니다.
APTN은 일부 시위대가 대학에서 나오려고 했는데 경찰이 최루탄을 쏘면서 압박하자 다시 담장을 넘어 대학 구내로 물러났다고 전했습니다.
홍콩 이공대 총장이 경찰과 협의를 해서 서로 물리력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일부가 대학을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경찰이 차단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끝까지 남아 싸우겠다는 시위대도 상당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홍콩 이공대는 학교 시설 상당수가 파손되고 곳곳에서 불길과 연기가 솟아올라 마치 전쟁터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홍콩 도심에서도 산발적인 시위가 오늘 오전과 점심 시간에 있었는데 지난 주에 비해서는 약해진 모습입니다.
교통마비도 시도했는데, 오늘 아침은 지난주보다는 흐름이 나아졌습니다.
[앵커]
오늘 새벽에는 홍콩 경찰이 대학 구내로 진입하면서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는데, 이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홍콩 경찰은 새벽 5시 반쯤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홍콩 이공대로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새벽에 대학을 급습해서 시위대를 모두 체포 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위대는 화염병을 던지며 맞섰고, 활을 쏘거나 자체 제작한 투석기를 이용해 돌을 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시위대의 저항이 거세자 진입을 중단 했는데, 오늘 작전이 전면적인 진압은 아니고 일상적 해산과 체포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시위대는 5대 요구사항의 관철을 요구하고 있는데 , 홍콩 당국의 입장은 아직 그대로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시위대는 5대 요구사항의 관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송환법의 완전 철회와 시위대에 대한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경찰의 무리한 진압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 그리고 행정정관 직선제 등 5가지를 모두 수용하라는 겁니다.
하지만 홍콩 정부는 송환법을 공식 철회한 것 말고 나머지는 들어주지 않고 있습니다.
나아가 실탄을 발사해서라도 시위대의 폭력을 용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여기다 홍콩의 중앙 정부인 중국도 시진핑 국가 주석까지 나서 폭력을 제압하는 것이 가장 긴박한 과제라며 홍콩 정부를 확고히 지지하고 있습니다.
변수는 이번 주 일요일로 다가온 구의원 선거인데 홍콩 정부는 선거 '연기설'에 대해서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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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홍콩 이공대로 진입하려는 경찰과 시위대가 격렬하게 충돌했고, 오후에도 한 번 더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떤지, 중국 베이징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홍콩 이공대 상황이 궁금한데요, 시위대와 경찰이 지금도 충돌을 하고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한 시간 전쯤에도 경찰과 시위대가 홍콩 이공대 부근에서 충돌을 빚었습니다.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을 쏘면서 시위대 체포에 나섰고 시위대는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맞섰습니다.
홍콩 이공대 안에는 현재 수백 명의 시위대가 모여 있고, 경찰은 대학을 봉쇄한 상태에서 다시 대치를 하고 있습니다.
APTN은 일부 시위대가 대학에서 나오려고 했는데 경찰이 최루탄을 쏘면서 압박하자 다시 담장을 넘어 대학 구내로 물러났다고 전했습니다.
홍콩 이공대 총장이 경찰과 협의를 해서 서로 물리력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일부가 대학을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경찰이 차단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끝까지 남아 싸우겠다는 시위대도 상당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홍콩 이공대는 학교 시설 상당수가 파손되고 곳곳에서 불길과 연기가 솟아올라 마치 전쟁터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홍콩 도심에서도 산발적인 시위가 오늘 오전과 점심 시간에 있었는데 지난 주에 비해서는 약해진 모습입니다.
교통마비도 시도했는데, 오늘 아침은 지난주보다는 흐름이 나아졌습니다.
[앵커]
오늘 새벽에는 홍콩 경찰이 대학 구내로 진입하면서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는데, 이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홍콩 경찰은 새벽 5시 반쯤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홍콩 이공대로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새벽에 대학을 급습해서 시위대를 모두 체포 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위대는 화염병을 던지며 맞섰고, 활을 쏘거나 자체 제작한 투석기를 이용해 돌을 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시위대의 저항이 거세자 진입을 중단 했는데, 오늘 작전이 전면적인 진압은 아니고 일상적 해산과 체포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시위대는 5대 요구사항의 관철을 요구하고 있는데 , 홍콩 당국의 입장은 아직 그대로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시위대는 5대 요구사항의 관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송환법의 완전 철회와 시위대에 대한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경찰의 무리한 진압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 그리고 행정정관 직선제 등 5가지를 모두 수용하라는 겁니다.
하지만 홍콩 정부는 송환법을 공식 철회한 것 말고 나머지는 들어주지 않고 있습니다.
나아가 실탄을 발사해서라도 시위대의 폭력을 용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여기다 홍콩의 중앙 정부인 중국도 시진핑 국가 주석까지 나서 폭력을 제압하는 것이 가장 긴박한 과제라며 홍콩 정부를 확고히 지지하고 있습니다.
변수는 이번 주 일요일로 다가온 구의원 선거인데 홍콩 정부는 선거 '연기설'에 대해서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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