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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 NBA가 홍콩 시위 지지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중국 관영 CCTV가 전례를 깨고 NBA 개막전 중계를 하지 않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NBA 경기의 중국 내 TV 중계 독점권을 갖고 있는 CCTV는 어젯밤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NBA 2019-2020 시즌 첫 경기를 중계하지 않았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CCTV는 매년 NBA 개막전을 중계해 왔는데 올해는 중계하지 않은 것입니다.
CCTV가 NBA 경기를 앞으로 중계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아니지만, 현재 편성표 상으로는 당분간 중계 일정이 잡히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디펜딩 챔피언 토론토 랩터스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NBA 개막전은 중국 내 온라인 중계 독점권을 가진 텐센트를 통해서도 중계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사실상의 보도통제로 여겨지는 이번 조처는 NBA 휴스턴 로키츠의 대릴 모레이 단장이 이달 초 트위터 계정에 홍콩 시위를 지지한다는 글을 올린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CCTV는 지난 10일과 12일 상하이와 선전에서 열린 NBA 시범경기 중계방송을 취소했고, 중국 기업들은 NBA에 대한 후원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모레이 단장은 게시글을 삭제했고, NBA 애덤 실버 총재도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후 실버 총재가 "표현의 자유는 지지한다"며 미묘한 입장 변화를 표명해 중국 정부와 기업, 팬들의 반발이 거세졌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NBA 경기의 중국 내 TV 중계 독점권을 갖고 있는 CCTV는 어젯밤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NBA 2019-2020 시즌 첫 경기를 중계하지 않았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CCTV는 매년 NBA 개막전을 중계해 왔는데 올해는 중계하지 않은 것입니다.
CCTV가 NBA 경기를 앞으로 중계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아니지만, 현재 편성표 상으로는 당분간 중계 일정이 잡히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디펜딩 챔피언 토론토 랩터스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NBA 개막전은 중국 내 온라인 중계 독점권을 가진 텐센트를 통해서도 중계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사실상의 보도통제로 여겨지는 이번 조처는 NBA 휴스턴 로키츠의 대릴 모레이 단장이 이달 초 트위터 계정에 홍콩 시위를 지지한다는 글을 올린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CCTV는 지난 10일과 12일 상하이와 선전에서 열린 NBA 시범경기 중계방송을 취소했고, 중국 기업들은 NBA에 대한 후원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모레이 단장은 게시글을 삭제했고, NBA 애덤 실버 총재도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후 실버 총재가 "표현의 자유는 지지한다"며 미묘한 입장 변화를 표명해 중국 정부와 기업, 팬들의 반발이 거세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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