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조선·철강·AI 자국산 우선..."국가안보에 중대한 부문"

영국, 조선·철강·AI 자국산 우선..."국가안보에 중대한 부문"

2026.05.26. 오후 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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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동당 정부가 조선과 철강, AI, 에너지 인프라 등 경제 핵심 부문의 정부 조달 계약에서 영국산을 우선시하는 '바이 브리티시'를 추진합니다.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은 지난주 내각 전체에 보낸 서한에서 "영국에서 기업들이 성장하며 번영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를 모두 바랄 것"이라며 "모든 장관이 부처 내에서 이 의제를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리브스 장관은 너무 많은 정부 계약이 외국산 기업에 돌아간다는 점이 실망스럽다며 "각 부처가 좁은 운영상 우위에 집중하기보다 더 넓은 국익을 위해 행동하도록 조처하라고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재무부와 내각부 당국자들은 특히 조선과 제철, 에너지, AI 부문에서 수십억 파운드, 수조 원 규모의 계약 프로젝트들을 살펴볼 예정이며, 필요하다면 각 부처 장관이 내린 결정에 제동을 걸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정부 한 관계자는 "처음으로 조선과 철강, AI, 에너지 인프라 조달이 국가 안보에 중대한 부문으로 인정될 것"이라며 "국가 안보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면 영국 기업과 계약을 우선시하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산을 고집하면 가격 경쟁력이 낮아질 수 있고 결국 물가 부담을 가중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등 정부 내에서도 의견은 엇갈린다고 전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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