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NOW] “美철수 후 쿠르드족 침공한 터키..작전명이 평화의샘?”

[세계NOW] “美철수 후 쿠르드족 침공한 터키..작전명이 평화의샘?”

2019.10.10.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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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NOW] “美철수 후 쿠르드족 침공한 터키..작전명이 평화의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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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 방송일시 : 2019년 10월 10일 목요일
□ 출연자 : 김영미 분쟁지역전문PD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전진영 아나운서(이하 전진영): 미국의 불개입 선언으로 쿠르드 민병대를 겨냥한 터키군의 시리아 북부 군사작전이 시작됐습니다. 미국이 만들어 놓은 틈을 비집고 터키의 무력이 작용하기 시작한 겁니다. 이 쿠르드 민병대는 터키에겐 테러 집단이지만 미국에게는 IS 격퇴전에서 함께 싸운 동맹군이죠. 하지만 동맹보다는 경제적 이해득실이 먼저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결국 쿠르드가 버림받은 것 아니냐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영미 분쟁지역전문PD, 전화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PD님, 안녕하십니까.

◆ 김영미 분쟁지역전문PD(이하 김영미): 안녕하십니까.

◇ 전진영: 일단 저희가 본격적인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에, 쿠르드족이 어떤 민족인지를 알아야 이번 사안에 대한 이해를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간단하게 설명 부탁리겠습니다.

◆ 김영미: 네. 쿠르드족 역사 설명하는 게 굉장히 길어서 다들 설명하시면 잘 이해를 못하는데요. 쿠르드족이 생기기 시작한 게 굉장히 오래 전이라고 저는 생각이 드는 게, 성경 창세기부터 메데족이라고 등장합니다. 그리고 인구는 4000만 정도에 시리아·이라크·이란을 걸쳐서 사는데, 나라는 없고 각 나라마다 분포가 돼 있는 상황인데요. 제가 그냥 쉽게 드리는 말씀으로 그 세 나라에 셋방살이처럼 살아간다. 그래서 항상 이들은 독립을 위해서 자신의 나라를 갖고 싶어 하고, 그 나라 이름이 쿠르디스탄이다. 이렇게 설명을 드립니다.

◇ 전진영: 그러니까 인구는 4000만명 가량이 되는데, 나라가 없다. 그런 거죠? 한 번도 독립국가를 이뤄본 적이 없는 민족인 거죠?

◆ 김영미: 네, 맞습니다. 말도 아랍어를 쓰지 않고요. 그리고 우리가 그전에 이라크 파병할 때 자이툰 부대를 파병했는데 바로 이 쿠르드족에 파병을 했었어요. 그래서 당시에 아랍어를 사용하는 줄 알고 우리는 갔는데 가보니 아랍어가 아니라 쿠르드말을 쓰고 아랍어는 이 사람들이 전혀 한마디도 못하던 것이 생각나거든요. 그래서 모든 문화들이 다 사실 아랍 국가와도 다르고 이란과도 다르고 터키와도 다른 아주 독창적인 그런 민족이었습니다.

◇ 전진영: 독창적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터키, 이란, 이라크, 시리아에까지 넓은 지역에 말씀해주신 대로 셋방살이를 하면서 본인의 영토 없이 살고 있는 그런 어떻게 보면 비운의 민족인데. PD님께서는 분쟁지역을 전문적으로 다니면서 취재를 하셨으니까 쿠르드족도 만나보셨나요?

◆ 김영미: 쿠르드족은 많이 취재를 했고요. 이라크에서도 북부 지역에 취재도 했고, 시리아 북부 지역에서도 했고, 이란 동부 쪽에도 있고요. 터키 안에도 터키 동부 쪽에는 쿠르드족이 많이 삽니다. 그래서 디야르바크르라는 도시가 있는데 그 도시를 중심으로 해서 쿠르드족이 많이 살고 있고, 그래서 이 네 개 나라에 있는 쿠르드족은 거의 만나봤고요. 사람들은 되게 순박하고 착하고 그리고 그들만의 문화들이 굉장히 발달했고, 문화유산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어제 폭격이 되고 나서 제일 걱정됐던 게 시리아 북부 쪽에 있는 쿠르드족 문화재들이 굉장히 많은데 등록이 되지 않은 것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폭격에 이게 또 다 망가질까 봐 걱정을 많이 했었고. IS 격퇴전을 하면서도 쿠르드족의 문화재나 문화나 이런 것들이 문제가 많이 생겨서 그런 것들을 쿠르드족이 걱정하는 걸 많이 들었습니다.

◇ 전진영: 그렇군요. 민간인의 피해도 물론 있겠지만 그런 문화재 피해까지는 사실 저희가 예상하지 못했는데, 그런 부분도 충분히 우려스러울 만한 상황일 것 같습니다. 그러면 최근의 상황으로 다시 돌아와서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에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트위터에 올린 내용을 보면, 앞으로 미국은 터키군의 군사작전에 개입을 안 할 거고 시리아 주둔 미군을 철수시키겠다. 이렇게 밝혔고요. 이렇게 밝히자마자 터키가 바로 이렇게 쿠르드 공격에 나선 건데. 터키와 쿠르드족의 관계가 어떻기에 이렇게 기다렸다는 듯이 공격을 바로 하게 되는 건가요?

◆ 김영미: 쿠르드족은 터키 안에서 테러리스트라고 불릴 만큼 터키 정부로부터 굉장히 배척을 당하는 민족입니다. 그전에 쿠르드공산당이라는 당을 조직했어요. 그런데 쿠르드족이 무력을 사용할 수 있는 병력이 없기 때문에 항상 당한다는 생각들을 많이 했고, 그래서 만든 게 쿠르드공산당, 그리고 쿠르드공산당들이 무력 사용을 많이 한 거죠. 총을 쏘고 공격을 하니까 터키 안에서의 쿠르드족은 무장세력이 돼버렸기 때문에 터키로서는 쿠르드족 토벌작전을 그동안 굉장히 많이 했고요. 그리고 쿠르드공산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오잘란이라는 사람인데 이 사람이 리더로 활약하면서 쿠르드공산당을 지휘하다가 수배를 받게 돼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피해 다녔는데 케냐에서 잡혀가지고 아직도 지금 수감 중입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를 봤을 때 터키로서는 쿠르드족이 안보 이슈로도 굉장히 좋은 이슈라고 생각하는지, 계속 터키 위기 때마다 쿠르드족 토벌작전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 전진영: 그러니까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 입장에서 뭔가 안보 이슈로 내부결속을 다지는 용으로 쿠르드족을 어떻게 보면 이용한다. 그런 말씀이시네요.

◆ 김영미: 네. 항상 정치적 위기 순간에 쿠르드족 토벌작전이 계속 나왔고요. 그리고 시리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동안 시리아 내전이 일어나기 훨씬 전에 지금 시리아 대통령의 아버지가 되셨는데 그분도 항상 그런 식으로 시리아의 어떤 정치적인 위기가 있을 때마다 쿠르드족에 대한 토벌작전을 시리아 북부 쪽에 했었어요. 그래서 항상 힘없는 민족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정치의 위기마다 쿠르드족은 그렇게 희생됐던 것이 지난 역사입니다.

◇ 전진영: 그렇군요. 이렇게 터키에게는 쿠르드민병대가 이른바 테러조직이라고 취급을 받고 있는데, 미국에게는 사실 정반대로 동맹이잖아요. 쿠르드민병대가 IS 격퇴전에서 미군을 도와서 공을 세운 그런 적이 있죠.

◆ 김영미: 네, 시리아에 있는 IS를 제거하려고 하다 보니까 지상군이 필요했는데 연합군이나 다 폭격군이 도와주는데 지상군을 파견한다는 나라는 한 나라도 없었거든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으니까. 그래서 쿠르드족에게 미국이 손을 내밀었고 쿠르드족이 독립을 해준다면 자기네들은 이걸 하겠다라는 그런 조건을 걸었고, 그때도 확실한 조약이나 이런 걸 체결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어쨌든 IS를 토벌하면 쿠르드족이 독립한다라는 게 쿠르드족의 대표 리더십들, 그러니까 대표자들 이야기였기 때문에 그때 당시는 전 국민이 IS를 상대로 싸우기 위해 일어났죠. 여자들도 총을 잡고 민병대로 나갔고, 또 집안에 있는 남자들, 아이들까지 다 나가서 싸웠는데 돌아오는 건 지금 터키의 폭격이다 보니까 쿠르드족 입장에서는 우리가 또 배신당했구나. 여기서 또 배신당한다고 말씀드린 것은 그동안 미국에게 배신당한 것, 영국에게 배신당한 것, 또 앞에 터키에 배신당한 것, 여러 가지 배신의 역사들이 있어요. 그래서 쿠르드족의 또 다른 별명이 배신의 민족이라는 그런 또 다른 닉네임이 있는데, 역사적으로 굉장히 안타깝고. 또 지금 상황까지도 미국에 팽 당한 것 아니냐. 이런 상황이 됐을 때 쿠르드족이 눈물을 아직도 멈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전진영: 그러니까요. 말씀해주신 내용을 들어보니까 이렇게 희생을 하면서까지 IS 격퇴전에 쿠르드족이 지상군으로 나설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오로지 정말 독립국가를 갖고 싶어 하는 그 간절함 때문이었던 거네요.

◆ 김영미: 네, 그렇죠. 독립이 쿠르드족의 최대 희망이고. 지난 9월 25일 날 독립 찬반 투표를 했습니다. 주민들 상대로. 당연히 찬성이 많이 나오죠. 그런데 유엔조차도 이것은 안 된다, 무효다. 이렇게 얘기하는 상황이고, 또 시리아나 터키나 이란, 이라크 다 성명을 내는 거예요. 이 투표 무효다. 한 나라도 투표에 대해서 지지한다는 나라가 없다 보니까 9월 25일 날 투표를 한 것이 사실 터키를 더 자극한 결과가 오기는 했지만, 국민들로서는 그 독립투표로서 자신들의 독립국가를 갖는다는 것, 그게 굉장한 희망이죠.

◇ 전진영: 국민들이 이렇게 원하는데 국제사회는 쿠르드족의 독립국가 건설 반대하는 이유가 뭔가요?

◆ 김영미: 이게 영토와 연결돼 있고요. 시리아 북부를 떼어줘야 하잖아요. 쿠르드족 4000만이 사는 데를 땅을 떼어줘야 하는 거예요. 그러면 이라크는 떼어 주겠나, 터키는 떼어 주겠나, 이란은, 시리아는, 다 안 떼어주는 거죠. 특히 이라크 북부 쪽에 쿠르드족이 원하는 땅들은요. 대부분 유전지대예요. 이라크로서는 내줄 수 없는 땅인 거죠. 이라크도 안 내주는데 시리아나 이란이나 이런 나라들은 더더욱 내줄 필요가 없고, 터키는 그 땅을 내주는 순간 자신들이 말하는 테러리스트 국가가 건설되는 거죠. 국민들한테 이것을 어떻게 설명하겠어요. 그래서 그 부분 때문에 독립을 네 국가들이 다 반대하고, 그런 상황에 강대국들은 네 국가의 서로 정치적 알력관계, 이걸 이용한 경우가 많거든요. 과거에 영국이 그랬고 지금 미국이 그랬고. 그래서 뭔가 카드로써 남겨놔야 하는 상황이라 네 나라 중에 어디도 독립하는 것을 찬성하지 않는 상황에서 쿠르드 독립을 지지하는 성명을 할 수 없는 거죠.

◇ 전진영: 그래서 당시 2014년에 IS 격퇴전을 벌인 이후에 아까 PD님께서 말씀해주셨지만 독립국가를 건설하겠다는 어떤 지면상에 합의는 없었지만 그래도 그 공을 어느 정도 인정해서 미국이 어느 정도의 방패막이로 시리아에 미군을 배치해줬던 거잖아요.

◆ 김영미: 그렇죠. 그게 미군이 배치가 되는 것을 보고 사실 쿠르드 지도자들은 이제 독립국가 간다고 확신을 했었어요. 그래서 저한테도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 라는 말을 많이 했고 또 지금 현재 이라크 북부 지역에 있는 자치구역으로 되어 있는 아르빌이나 쿠르드민병대가 있는 페쉬메르가 사람들이나, 이런 사람들 전부 다 이번에는 꿈에 찼었죠. 이번에는 확실하다고. 과거에는 그랬어도 이번에는 정말 우리가 세운 공이 굉장히 혁혁하다. 그래서 독립국가 건설되면 케이크 들고 놀러 와라, 이런 말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사실 또 이렇게 됐기 때문에 그들의 배신감은 굉장히 클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전진영: 그러니까요. 지금까지 그런 희망에 가득 차 있었는데 트럼프믚 대통령이 이른바 비용을 핑계로 미군을 철수시키겠다. 이렇게 말했고, 이 말이 나오자마자 지금 터키가 공격을 시작을 했잖아요. 간밤에 공격이 시작됐는데. 그럼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규모가 어느 정도인가요?

◆ 김영미: 지금 현재 파악된 피해규모가 지금 다 나오진 않았어요. 어저께 폭격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런데 대부분 터키의 미사일도 굉장히 성능이 세서 아마 많은 희생자가 있을 것이다라고 예상하고 있고, 또 하나는 문화재나 이런 것들이 많이 부서졌을 거다, 라는 예상을 하고 있는 거고요. 쿠르드족 지금 시리아 북부만 폭격했지만 앞으로 이라크 북부 쪽이나 이쪽은 더 많이 모여 살거든요. 그쪽은 더 인구밀집이 높기 때문에 그쪽은 만약에 폭격한다고 하면 더 심각한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합니다.

◇ 전진영: 터키군이 공격을 시작했는데 터키군의 병력과 쿠르드족의 병력 차이는 어느 정도나 되나요? 충분히 대응이 가능한 상황인가요?

◆ 김영미: 아니죠. 쿠르드족은 전투기도 없고 탱크도 없고, 총만 들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미국이 무기를 대줘도 이게 아주 퀄리티가 높은 그런 무기를 주면 쿠르드족이 응용을 잘 못해가지고 대부분 소총이라든지 기관총이라든지, 좀 움직일 수 있는 기동용 군용차량 정도이지, 군대가 될 수 있는 정도의 그런 상황은 아니고요. 터키는 정식 군대죠. 육군 해군 공군이 다 있는 정식 군대 전투기에 폭격에 모든 걸 할 수 있는, 그런 정규군이 있는 곳이고요. 상대가 안 되는 거죠, 화력으로 치면.

◇ 전진영: 그렇군요. 지금 국제사회가 일제히 터키를 향해서 공습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워낙 비난 여론이 커지니까 말을 좀 바꿔서 ‘터키의 쿠르드 침공은 나쁜 생각이다. 쿠르드에게 피해가 가면 터키 경제를 쓸어버리겠다’ 이런 표현까지 썼는데. 터키가 이런 국제사회의 여론을 어느 정도 의식해서 공습을 중단한다거나, 비난 여론을 터키가 의식하진 않을까요? 어떻게 보시나요?

◆ 김영미: 터키가 쿠르드를 공격하는 것이 미국으로서는 결코 좋은 모습은 아니죠. 하지만 지금 국제사회나 미국이나 쿠르드족을 지금가지 해왔던 것 중에 가장 많은 게 립서비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쿠르드족은 립서비스 그만하고 우리 좀 독립시켜달라고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물론 터키가 쿠르드족을 폭격했을 때 국제사회는 비난여론을 조성할 수는 있죠. 하지만 미국이 과연 쿠르디스탄을 독립시켜줄 수 있느냐. 이걸 거꾸로 뒤집어놓고 봤을 때 그래요. 터키가 쿠르드족을 폭격하는 게 나쁜데, 그러면 쿠르드족 독립을 지지할 수 있으세요? 물으면 아무도 이야기를 못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런 부분이 굉장히 안타깝고 국제여론이 안 좋아진다 해서 터키가 자국의 나라에 가장 큰 테러리스트 국가가 될 수도 있는 쿠르드를 그냥 놔두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또 이런 상황이 또 다른 정치 카드로 미국에게 발동할 수 있는 거죠. 그쪽 나라에 평화관계를 개입할 수 있는. 그래서 쿠르드를 못살게 굴기 때문에 터키를 적으로 만들 수 있고 제재할 수 있고, 이런 카드가 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 이라크가 쿠르드를 공격하니까 바로 미국이 사담 후세인을 적으로 규정했듯이, 이것은 어디까지나 정치 카드로써 쿠르드족은 활용도가 높은 거예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그 쿠르드 가족들, 그다음에 거기 있는 사람들이 되게 안쓰럽고 그렇기는 한데 정치로서는 쿠르드족은 활용도가 높다는 판단이 국제사회에는 있는 겁니다. 그래서 쿠르드가 독립을 못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 전진영: 힘이 없는 민족이라고 해서 그렇게 다른 강대국들의 정치적인 이익에 이용된다는 부분이 참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영미: 감사합니다.

◇ 전진영: 지금까지 김영미 분쟁지역전문피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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