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동 진출은 최악의 결정"...철군 정당성 거듭 주장

트럼프 "중동 진출은 최악의 결정"...철군 정당성 거듭 주장

2019.10.09. 오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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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가 시리아 북부에서 쿠르드 민병대를 몰아내기 위한 작전에 나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지역 미군 철군과 관련해 "중동으로 들어간 것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악의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대량살상무기가 있을 거라는 전제하에 전쟁에 돌입했다"며 하지만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었다"면서 자신이 내린 철군 결정의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트윗에서는 "수백 년 동안 다양한 그룹 사이의 싸움이 진행돼왔다. 미국은 결코 중동에 있지 말았어야 했다"며 "50명의 군인을 밖으로 이동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다른 트윗에서 "미국은 중동에서 전투와 치안 유지에 8조 달러를 썼다. 수천 명의 우리 위대한 군인들이 죽거나 중상을 입었다"며 "반대편에서는 수백만 명이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트윗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결정을 변호하는 일련의 트윗을 올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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