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동맥혈관 직접 손상시켜 심장병 위험 높여"

"비만이 동맥혈관 직접 손상시켜 심장병 위험 높여"

2019.09.20.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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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동맥혈관 직접 손상시켜 심장병 위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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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심장병의 간접 요인이 아니라 동맥혈관을 직접 손상해 심장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은 동맥경화 환자 천여 명으로부터 채취한 혈액과 조직 샘플을 분석한 결과 비만이 동맥혈관 손상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만한 심장병 환자는 동맥 주위에 쌓인 체지방이 WNT5A라는 신호전달 단백질을 대량으로 만들어 내며 이 단백질이 혈관 내부에 '독성 효과'를 일으킨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이 단백질을 만드는 지방세포의 '스위치'를 끄거나 혈관 벽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하는 방법을 찾아낸다면 비만으로 인한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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