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신기록 세우려다... 이탈리아 보트 사고로 세계 챔피온 사망

속도 신기록 세우려다... 이탈리아 보트 사고로 세계 챔피온 사망

2019.09.19.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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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신기록 세우려다... 이탈리아 보트 사고로 세계 챔피온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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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고속 모터보트 기록을 경신하려다 세계 챔피언을 비롯해 3명이 목숨을 잃었다.

18일 CNN은 이번 사고로 이탈리아 출신 고속 모터보트 세계 기록 보유자인 파비오 부치(76)를 포함해 총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이탈리아 리도 디 베네치아 인근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기 위해 모터보트를 몰다 인공 댐과 충돌했다.

부치는 자신이 2016년에 세운 기록을 깨기 위해 모나코에서 이탈리아까지 보트를 몰았지만 인공 댐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긴급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이들은 이미 사망한 후였다. 이탈리아 소방대 대변인은 "세 구의 시체가 물에 잠긴 선실에서 발견됐으며 생존자는 배 밖으로 튕겨 나가며 목숨을 건졌다"고 밝혔다.

당시 모터보트는 79노트(약 146km)의 속도로 주행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사망한 이들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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