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레이호서 구조된 韓人 선원 2명 귀국길

골든레이호서 구조된 韓人 선원 2명 귀국길

2019.09.12. 오전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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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구 인근 해상에 전도된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 사고에서 구조된 한국 선원 10명 중 2명이 귀국길에 올랐다고 선박사고 현장지휘본부가 현지 시간 11일 밝혔습니다.

이들 2명은 선박 소속사인 현대글로비스 측이 제공한 차량편으로 애틀랜타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주애틀랜타총영사관에서 여행 증명서를 발급받아 애틀랜타에서 출발하는 직항 항공편으로 우리 시간 13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본부 측은 "선원 1명이 탈출·구조 과정에서 손가락 부상을 입어 국내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조기 귀국하게 됐으며 선원 1명이 동행하며 함께 귀국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휘본부는 "현지에 남아 조사를 받고 있는 나머지 선원 8명도 미국 측과 협의해 가능한 조기에 귀국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휘본부장인 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는 이날 오전 선원과 방문 가족이 투숙 중인 숙소를 재차 방문해 선원들의 상태를 살핀 뒤 조기에 귀국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선원과 가족들은 정부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명했다고 본부 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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