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국제 이슈화 韓 시도에 반발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국제 이슈화 韓 시도에 반발

2019.09.07. 오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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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의 해상 방류 가능성과 그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는 한국 정부가 이를 국제 이슈화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자 일본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오늘 한국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의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을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 보낸 데 대해 주일 한국대사관 경로를 통해 전화로 공식 항의했습니다.

일본 외무성 마쓰모토 고이치로 국제원자력협력실장은 한국 정부의 문제 제기가 과학적 근거에 기초하지 않아 매우 유감이라며 애꿎은 소문으로 인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앞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5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류 가능성과 이에 따른 잠재적 환경 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내용의 서한을 IAEA에 발송했습니다.

또, 문미옥 과기정통부 1차관과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오는 16일 열리는 IAEA 총회에서 이 문제를 회원국에 알리고 공론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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