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 "폭력 시위자 응징할 것" 강력 경고

홍콩 정부 "폭력 시위자 응징할 것" 강력 경고

2019.08.18.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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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도심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 송환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 가운데 홍콩 정부가 폭력 시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중국 CCTV에 따르면 홍콩 정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일부 시위대가 경찰을 겨냥한 구호를 내건 것에 유감을 표하면서 홍콩 경찰의 엄정한 법 집행을 강력히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법을 안중에 두지 않는 폭력 시위자들을 법에 따라 응징할 것"이라면서 홍콩은 원래 매우 안전한 도시로, 2018년 전체 범죄는 1970년 이래 가장 적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불행스럽게도 지난 두 달여 진행된 시위와 집회에서 지금까지 경찰서가 75차례 습격당하고 180여 명의 경찰이 다쳤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정부는 시민의 평화 집회와 자유 표현의 권리를 존중하지만, 평화적이고 이성적인 방식으로 견해를 표현하고 폭력을 행사하지 않길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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