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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항해 수출 우대국 명단에서 일본을 제외한 것을 두고 미국의 주요 언론은 사태 해결이 어려워졌다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끼리 잘 지내야 한다고 언급했지만 두 나라 모두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뉴욕타임스는 두 나라 모두 곧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란 새로운 증거를 워싱턴에 제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지난 2일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비슷한 조치를 했을 때부터 예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CNN 방송도 한국이 이미 대형 IT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하고 있는 이웃과의 분쟁을 고조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두 나라 간 외교·무역 분야 균열을 심화시키는 맞대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특히 과거에는 한일 간 외교 분쟁이 고조되지 않도록 워싱턴이 종종 막후에서 개입해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나서기를 꺼린다는 비판을 분석가들로부터 받아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두 나라가 동맹국으로 잘 지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서로 잘 지내야 합니다. 한국과 일본은 마주 앉아 서로 잘 지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모두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미국 국무부는 한일 양측에 창의적 해법과 신중함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안에 관여를 계속할 것이며 대화를 촉진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 일본이 수출 우대국 명단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했을 때와 같은 입장입니다.
하지만 대화를 촉구하고 자리를 주선했음에도 갈등이 오히려 고조되고 있어 미국으로서도 해결의 실마리를 잡기가 마땅치 않아 고민인 상황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우리 정부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항해 수출 우대국 명단에서 일본을 제외한 것을 두고 미국의 주요 언론은 사태 해결이 어려워졌다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끼리 잘 지내야 한다고 언급했지만 두 나라 모두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뉴욕타임스는 두 나라 모두 곧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란 새로운 증거를 워싱턴에 제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지난 2일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비슷한 조치를 했을 때부터 예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CNN 방송도 한국이 이미 대형 IT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하고 있는 이웃과의 분쟁을 고조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두 나라 간 외교·무역 분야 균열을 심화시키는 맞대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특히 과거에는 한일 간 외교 분쟁이 고조되지 않도록 워싱턴이 종종 막후에서 개입해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나서기를 꺼린다는 비판을 분석가들로부터 받아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두 나라가 동맹국으로 잘 지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서로 잘 지내야 합니다. 한국과 일본은 마주 앉아 서로 잘 지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모두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미국 국무부는 한일 양측에 창의적 해법과 신중함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안에 관여를 계속할 것이며 대화를 촉진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 일본이 수출 우대국 명단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했을 때와 같은 입장입니다.
하지만 대화를 촉구하고 자리를 주선했음에도 갈등이 오히려 고조되고 있어 미국으로서도 해결의 실마리를 잡기가 마땅치 않아 고민인 상황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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