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대신 '흙' 채워 반품, 아마존 상대로 4억 사기... 20대 남성 체포

물건 대신 '흙' 채워 반품, 아마존 상대로 4억 사기... 20대 남성 체포

2019.08.03.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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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대신 '흙' 채워 반품, 아마존 상대로 4억 사기... 20대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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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한 20대 청년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을 상대로 4억 원 상당의 반품 사기를 벌였다 체포됐다.

2일(현지 시각) 폭스뉴스는 스페인 팔마 데 마요르카에 거주하는 제임스 길버트 쿠르탱(22)이 아마존에서 산 물건을 환불하는 과정에서 물품 대신 흙을 채우는 수법으로 37만 달러(약 4억 4천만 원) 상당의 사기 행각을 벌이다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아마존에서 물건을 주문한 뒤 저울을 이용해 물품과 동일한 무게의 흙을 채워 다시 반품 시켜 환불받았다.

아마존 창고로 반품된 소포는 직원들이 자주 확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노렸던 것. 그는 원래 물건을 되파는 방식으로 4억 원 이상의 수익을 챙겼다. 쿠르탱은 이 수익을 바탕으로 자신의 회사까지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기 혐의로 체포됐던 쿠르탱은 현재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이며 현지 사법 당국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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