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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다문 아베...한 달 만에 두 번 한국에 보복
Posted : 2019-08-0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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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수출 심사 때 우대조치를 해주는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든 탓을 한국으로 돌린 일본 정부는 이 조치로 일본 기업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빼기 위한 각료회의를 앞두고 총리 관저로 출근하는 아베 총리

이를 앙다문 채 무거운 표정입니다.

실무를 책임지는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의 얼굴은 더 심각합니다.

27개국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만을 콕 집어 배제하는 시행령 개정안은 회의 시작 10분 만에 처리됐습니다.

지난달 초 불화수소 등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를 결정한 지 한 달 만에 또 한 번 경제 제재를 가한 것입니다.

징용 배상 판결에 반발해온 일본 정부가 2차 보복을 한 셈입니다.

일본 정부는 그러나 보복 조치는 아니라며 틀에 박힌 변명을 늘어놓더니 모든 책임을 한국 탓으로 돌렸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보복 조치는 아닙니다. 한국에서 부정적인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어 상당히 엄중한 상황입니다.]

한국을 못 믿을 나라라고 깎아내리는 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세코 히로시게 / 일본 경제산업상 : 한국에 책임이 있어서 신뢰로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한국이 확실히 만들어 줘야 합니다.]

일본 기업의 한국에 대한 수출을 규제하는 만큼 일본 기업 피해는 뻔한 일인데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2차 보복으로 한국 내 반일 감정에 기름을 부어놓고는 적반하장 식으로 국내에서 일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해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세코 히로시게 / 일본 경제산업상 : 일본 국내 조치기 때문에 불매나 관광 보이콧에 영향을 주려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현지 언론은 "아베 내각이 이번 조치를 단행한 배경에는 징용 배상 문제가 있으며 일본 국내 여론과 미국 정부의 이해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물론 경제 단체 등도 화이트 리스트 제외를 막기 위해 노력을 많이 기울여 왔는데도 결국 일본 정부가 단호히 거부하면서 한일 관계는 회복 불능 상태로 빠져들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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