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 규모 5.8 지진...수십 명 부상

필리핀 남부 규모 5.8 지진...수십 명 부상

2019.07.13. 오후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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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4시 42분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북동부 해안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가 밝혔습니다.

지진 발생 지점은 다바오와 타굼에서 북쪽으로 각각 254㎞, 210㎞ 떨어진 곳입니다.

이 때문에 남수리가오주 칸틸란시와 인근 지역에서 강한 진동으로 주택, 성당, 호텔, 체육관, 다리 등 건물 다수가 파손됐고, 최소 51명이 부상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전했습니다.

부상자 수는 시간이 갈수록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7차례에 걸쳐 여진이 발생해 새벽에 자다가 놀란 주민들이 대거 집에서 뛰쳐나와야 했습니다.

필리핀은 전 세계 지진의 90%가 발생하는 '불의 고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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