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격화에 홍해 봉쇄 위협까지...국제 유가 2%↑

이란 전쟁 격화에 홍해 봉쇄 위협까지...국제 유가 2%↑

2026.07.22. 오전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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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 위협까지 겹치면서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ICE 선물 거래소에서 국제 유가 기준인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1.01달러로 전장보다 2.01% 상승했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뉴욕 유가의 기준점이 되는 8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 종가도 배럴당 84.91달러로 전장보다 2.02% 올랐습니다.

종가 기준 브렌트유는 지난 6월 10일 이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6월 11일 이후 최고치인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동시다발적으로 커진 점이 유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미국의 이란 공습에 이어 이란이 바레인·쿠웨이트·요르단 내 미군 시설을 보복 공격하고,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유조선 피격이 이어지면서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여기에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하면서 아시아로 향하던 사우디산 원유를 실은 선박 두 척이 홍해에서 회항하는 등 물류 차질도 현실화했습니다.

지난 19일 러시아 남부에 있는 카스피해 송유관 컨소시엄 터미널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아 카자흐스탄산 원유 선적이 중단되는 등 중동 밖에서도 공급 악재가 더해졌습니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인 겔버 앤 어소시에이츠는 "이번 상승은 당장 원유 공급량이 줄어든 것보다는 홍해 통항 불안과 사우디의 아시아 수출 불확실성이 시장에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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