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TOP3] 볏짚, 어디까지 변신해봤니?

[내맘대로TOP3] 볏짚, 어디까지 변신해봤니?

2019.07.09. 오후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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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TOP3!

오늘은 지구촌 예술 TOP3 준비했어요.

먼저 3위, 볏짚의 변신입니다.

볏짚, 어디까지 변신해봤니? 라는 제목을 달아봤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예술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프랑스 알프스 마을로 떠나보시죠.

벼를 탈곡하고 남은 줄기, 볏짚이 이렇게나 멋진 예술품으로 변신했습니다.

시동걸면 바로 출발할 것 같은 자동차!

어디를 향해 노를 젓고 있나요? 작업하는 예술가를 보니, 엄청난 크기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이 분은 창조주인가요? 콧노래를 부르며 '사람'을 만들고 있습니다.

물고기, 하늘을 나는 새, 도마뱀까지 총출동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전세계 12개 팀의 조각가들이 참여해 5일 동안 작업했고요, 무려 600kg의 건초와 400kg의 빨대가 쓰였습니다.

우승은 거대한 도마뱀에게 돌아갔네요.

부스러지기 쉬운 볏짚으로, 저렇게 거대하고도 아름다운 예술품을 만들다니요.

창작의 세계는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구촌 예술 2위는 그라피티 축제입니다.

러시아로 떠나봅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 이미지...유튜브 동영상 썸네일 일까요? 그런데 남성이 움직입니다? 썸네일이 아니라, 벽에 그려진 유튜브 모양의 그라피티입니다.

아무 그림 없는 밋밋한 건물 벽이 미술관이 되는 순간입니다.

예술가들에게 마음껏 그려봐라! 주문했더니, 이렇게나 멋진 벽으로 다시 탄생했네요.

예술가마다 작업 스타일도 다릅니다.

락카스프레이로, 붓으로, 저마다의 도구를 이용해 창작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킵니다.

이 축제가 처음부터 환영받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건물 소유자, 거주자, 지자체의 동의를 모두 얻기까지 오랜 설득의 시간이 필요했다는데요,

나중엔 건물주가 직접 찾아와서 그라피티 작품 방향을 요청할 정도로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세상은 넓고, 예술가는 많습니다.

지구촌 예술 1위! 세네갈로 떠나봅니다.

거리의 댄서들이 아프리카 팝 댄스를 선보였습니다.

말 그대로 '필(Feel) 충만'한 작품이었는데요,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각품은 사람의 몸이라 했던가요. 아름다운 작품이 더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현장입니다.

번쩍번쩍 조명이 빛나는 무대 위가 아니어서 더 빛이 납니다.

통기타 반주를 배경으로 모래 위에서 펼쳐지는 열정 가득한 아프리카 팝댄스.

아프리카 팝댄스는 순수 아프리카 전통 춤을 뿌리로, 세계 곳곳의 댄스를 녹여낸 춤입니다.

'춤의 콜라보'라고나 할까요? 힙합에, 브라질 전통춤인 카포에라, 살사까지 다양한 춤이 녹아 있습니다.

댄서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춤을 추면 정치인처럼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변화를 꿈꾸는 아프리카 팝 댄서들을 응원합니다.

지구촌 예술 TOP3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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