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 G20때 만찬회동 가능성...돌파구 기대"

"미중 정상 G20때 만찬회동 가능성...돌파구 기대"

2019.06.11. 오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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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때 별도의 만찬 회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홍콩 언론이 전망했습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이같이 보도하고, 이번에 회동이 이루어진다면 미중 정상이 무역전쟁의 휴전에 합의했던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의 재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또 이번 오사카 G20 정상회의 때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만찬 회동을 통해 긴 시간 대화를 나눈다면 서로 견해 차이를 줄이고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의 개최 여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C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 만날 것으로 예상하지만, 만약 만나지 못한다면 중국산 제품 6천억 달러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최선의 거래라고 말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평등한 협상을 원한다면 문은 열려 있지만 자국의 견해를 고집해 갈등을 고조시킨다면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해 아직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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