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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수면 위로는 세 척의 바지선이 앞과 좌우를 감싸고 있고 뒤로는 크레인선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양 작업은 비공개로 진행되는데,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최아영 기자가 미리 살펴봤습니다.
[기자]
강바닥에 가라앉은 허블레아니호 위로는 바지선과 크레인선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먼저, 인양이 시작되면 허블레아니호를 기준으로 볼 때, 측면에 있는 검은 바지선은 모든 작업을 살피고 통제하는 '지휘소'가 됩니다.
시신이 발견되면 곧바로 병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바로 옆에 경찰 보트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침몰 선박을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꼬리 쪽에 있는 바지선은 지지대 역할을 합니다.
바지선과 선박 뒤쪽을 와이어로 연결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겁니다.
모든 준비가 끝나면 허블레아니호 머리 방향에 있는 대형 크레인선 클라크 아담이 들어 올리게 됩니다.
이후 단계별 선체 수색작업과 함께 완전히 모습을 드러내면, 드디어 물 밖으로 나와 다른 측면에 대기하고 있는 파란색 바지선에 놓이게 됩니다.
특히 이 사이에는 '폰툰'이라는 수상부교를 설치해 구조대가 오가는 길목을 확보합니다.
[송순근 / 헝가리 주재 한국대사관 국방 무관 : 선박이 인양됐을 때 우리 대원들이 선박 내로 들어가서 시신을 수습하고 또 시신을 밖으로 이동시켜서 여기 대기하고 있던 요원들이 신속하게 활동하기 위해서….]
이 같은 인양 과정은 망자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일부 가족을 제외하고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시민 통행을 통제하되 가림막은 따로 설치하지 않지만 사방을 크레인과 바지선이 둘러싸면서 자연스레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현재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수면 위로는 세 척의 바지선이 앞과 좌우를 감싸고 있고 뒤로는 크레인선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양 작업은 비공개로 진행되는데,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최아영 기자가 미리 살펴봤습니다.
[기자]
강바닥에 가라앉은 허블레아니호 위로는 바지선과 크레인선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먼저, 인양이 시작되면 허블레아니호를 기준으로 볼 때, 측면에 있는 검은 바지선은 모든 작업을 살피고 통제하는 '지휘소'가 됩니다.
시신이 발견되면 곧바로 병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바로 옆에 경찰 보트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침몰 선박을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꼬리 쪽에 있는 바지선은 지지대 역할을 합니다.
바지선과 선박 뒤쪽을 와이어로 연결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겁니다.
모든 준비가 끝나면 허블레아니호 머리 방향에 있는 대형 크레인선 클라크 아담이 들어 올리게 됩니다.
이후 단계별 선체 수색작업과 함께 완전히 모습을 드러내면, 드디어 물 밖으로 나와 다른 측면에 대기하고 있는 파란색 바지선에 놓이게 됩니다.
특히 이 사이에는 '폰툰'이라는 수상부교를 설치해 구조대가 오가는 길목을 확보합니다.
[송순근 / 헝가리 주재 한국대사관 국방 무관 : 선박이 인양됐을 때 우리 대원들이 선박 내로 들어가서 시신을 수습하고 또 시신을 밖으로 이동시켜서 여기 대기하고 있던 요원들이 신속하게 활동하기 위해서….]
이 같은 인양 과정은 망자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일부 가족을 제외하고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시민 통행을 통제하되 가림막은 따로 설치하지 않지만 사방을 크레인과 바지선이 둘러싸면서 자연스레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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