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음달 1일 홋카이도에서 상업용 고래잡이 재개"

"日, 다음달 1일 홋카이도에서 상업용 고래잡이 재개"

2019.06.07. 오후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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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다음 달 1일 홋카이도에서 상업용 고래잡이를 재개한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은 상업용 고래잡이를 재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국제포경위원회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이 다음 달 1일 홋카이도의 쿠시로에서 상업용 고래잡이를 재개한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지역 수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일본이 이달 말로 국제포경위원회를 탈퇴하고 7월부터 상업용 고래잡이에 다시 나선다는 것은 지난해 12월 일본 정부의 발표로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요시카와 다카모리 / 일본 농림수산상 (지난해 12월 25일) : 상업포경이 필요한 이유는 일본이 고래 음식문화가 깊이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국제포경위원회 탈퇴 다음 날인 7월 1일부터 홋카이도 쿠시로에서 상업용 포경을 재개한다는 사실이 보도된 것은 처음입니다.

교도통신은 일본이 국제포경위원회를 탈퇴한 후 연안 수역과 배타적경제수역 내에서 상업용 고래잡이를 재개하지만 남극해에서는 상업용 고래잡이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은 상업용 고래잡이가 금지된 후 지난 30여 년 동안 남극해에서 연구 목적이라는 이름으로 고래잡이를 해와 국제적으로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일본이 상업용 고래잡이 재개 지역까지 구체적으로 결정하면서 1986년부터 모든 고래잡이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동해안 어민들을 중심으로 우리나라도 상업용 고래잡이를 허용해달라는 요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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