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어제 '톈안먼' 추모 최대 촛불 집회

홍콩에서 어제 '톈안먼' 추모 최대 촛불 집회

2019.06.05. 오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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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안먼 민주화 운동 30주년이었던 어제 홍콩에서는 시민들이 촛불 집회를 열어 당시 희생자를 기리고 중국의 민주화를 촉구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어제 저녁 8시에 홍콩 시내 빅토리아 공원에 운집해 톈안먼 사건으로 희생된 사람들을 위해 묵념하고 사건의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또 홍콩 정부가 추진 중인 범죄인 인도법안이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인사들을 본토로 송환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며 반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집회에 3만 7천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지만, 행사를 주최한 홍콩 시민단체는 사상 최대 규모인 18만 명 이상이 함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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