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CTV 한국 일대일로 참여 보도 논란

中 CCTV 한국 일대일로 참여 보도 논란

2019.05.29. 오후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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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중국의 '일대일로'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는 중국 관영언론의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어제 한국을 비롯한 7개 국가의 신임대사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일대일로'에 함께하자는 시진핑 국가 주석의 제안에 각국 대사들이 적극 참여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홈페이지에 어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주중 대사 신임장 제정식 소식을 알리면서 같은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또 한국을 포함해 스위스와 콜롬비아, 체코, 노르웨이, 그리고 스웨덴, 차드 등 7개국 대사가 함께 신임장 제정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중 한국 대사관 측은 이에 대해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한 모든 국가를 종합해서 언급한 것으로 보이며, 서로 다른 개별 국가들의 구체적인 입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의 '일대일로'는 세계를 육로와 해상으로 연결해 함께 협력하자는 중국 정부의 구상입니다.

우리 정부는 지금까지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과의 접점을 찾아 제3국에 공동 진출하는 수준의 협력을 모색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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