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외교수장 소치서 회담...북핵·이란 등 현안 논의

미·러 외교수장 소치서 회담...북핵·이란 등 현안 논의

2019.05.15. 오전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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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이란 제재 등 국제 현안에서 대립하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의 외교 수장이 러시아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만나 회담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각 14일 오후 소치에 도착해 라브로프 장관과 3시간 동안 여러 국제 현안과 양자 문제를 두루 논의했습니다.

두 장관은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란 핵 합의 무산 위기, 베네수엘라 정국 혼란, 한반도 비핵화 협상과 미국의 중거리핵전력감축협정, INF 탈퇴 선언 이후의 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중요성에, 라브로프 장관은 대북 안전보장 제공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러시아 방문은 취임 후 처음입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전날에는 역시 소치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국제 현안과 양자 협력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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