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美 연준 인사들, 기준금리 '인하 조건' 언급 시작"

WSJ "美 연준 인사들, 기준금리 '인하 조건' 언급 시작"

2019.04.21. 오전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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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기준금리 인하 조건과 관련한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임박한 것은 아니라면서도 미 경제의 경기둔화 우려와 함께 연준 주요 인사들이 금리 인하 조건을 언급했다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찰스 에번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15일 "인플레이션이 한동안 2%를 현저히 밑돌면 기준금리를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번스 총재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에서 의결권을 가진 위원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만 연준의 기준금리가 임박한 것은 아니며,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로 예정된 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고려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25~2.50%입니다.

지난해 4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던 연준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 성명에서 기존 '점진적인 추가 금리 인상' 문구를 삭제하고 향후 금리 조정에서 "인내심을 갖겠다"며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20일 FOMC에서도 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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