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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기름 새는 차 팔았다"는 中고객에 '혼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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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4-18 15:06
앵커

고급 외제 차의 대명사인 벤츠가 중국에서 한 여성 고객에게 혼쭐이 났습니다.

이 고객은 차를 사자마자 기름이 샜다고 주장을 했는데, 버티던 벤츠 측은 결국 사과를 하고 해당 대리점의 영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산시 성의 성도인 시안.

벤츠 자동차 대리점에서 여성 고객이 차 위에 올라앉아 거세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승용차를 사서 몰고 가던 도중에 기름이 새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왕첸(가명)/ 벤츠 구매 고객 (중국 시안) : 차가 대리점 밖으로 나가기도 전에 엔진에 기름이 샜어요. 시간을 달라고 해서 15일이나 줬는데 지금 와서 해결책이 엔진만 교체해 주겠다는 겁니다.]

우리 돈으로 1억천만 원에 차를 산 고객은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했지만 시원한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왕첸(가명)/ 벤츠 구매 고객 (중국 시안) : 차를 살 때 환불이나 교환을 할 수 있다고 얘기해 놓고 지금 와서 엔진만 바꿔주겠다고 하고, 소비자 센터에 신고하라고 하는데 이게 말이 됩니까? 나는 석사과정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이번 일로 내가 받은 수십 년간의 교육이 모욕당한 느낌입니다.]

이 동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퍼지면서 파장이 커지자 시안시 시장감독기관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벤츠사는 뒤늦게 사과를 했지만, 화가 난 고객은 합의를 거부했습니다.

파장은 벤츠 측이 신차 교환과 시안 대리점의 잠정 영업 중단을 결정한 뒤에야 끝이 났습니다.

피해고객에게 10년간 VIP 서비스 제공까지 약속 해 벤츠는 중국에서 단단히 체면을 구겼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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