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수단 군부 "2년 내 문민정부에 권력 이양"

쿠데타 수단 군부 "2년 내 문민정부에 권력 이양"

2019.04.14. 오전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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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수단을 통치한 독재자 오마르 알바시르를 축출한 수단 군부가 앞으로 2년 안에 문민정부가 수립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군부의 지도자 격인 압델 팟타 알부르한 과도군사위원회 위원장은 현지 방송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부르한 위원장은 또 야간 통행금지를 해제하고 바시르 정부가 체포한 반정부 시위 관련자를 석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수단에서는 지난 넉 달간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로 위태로워진 바시르 대통령이 결국 11일 군부에 의해 축출당했습니다.

하지만 바시르 독재 정부를 사실상 무너뜨린 '시민혁명' 지도부는 군에 의한 사태 수습에 반대하며, 문민정부 수립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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