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인근 규모 6.8 강진...한때 쓰나미 경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인근 규모 6.8 강진...한때 쓰나미 경보

2019.04.12. 오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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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인근 해저에서 현지 시각으로 12일 오후 7시 40분쯤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조사국이 밝혔습니다.

진앙은 인구 4만 7천여명의 해안도시인 중앙 술라웨시주 루욱에서 남남서쪽으로 102㎞ 떨어진 해저이며, 진원의 깊이는 17㎞로 관측됐습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6.9로 측정하고 중앙술라웨시 주 모로왈리 군을 비롯한 주변 일대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40여분 후 해제했습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현지에서 계속 여진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루욱에 한국인 엔지니어들이 근무하고 있으나 현재 피해는 없고 고지대로 대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술라웨시 섬 반대편에 위치한 팔루에서도 느껴질 만큼 흔들림이 강해서 팔루 주민들이 집에서 뛰쳐나와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팔루에선 지난해 9월 규모 7.5의 강한 지진과 그에 따른 6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해 최소 천3백여명의 인명 피해와 1조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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