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테러 '외로운늑대' 단독범행인 듯

뉴질랜드 테러 '외로운늑대' 단독범행인 듯

2019.03.17. 오후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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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사원 2곳에서 지난 15일 발생한 총기 테러의 사망자 수가 50명으로 늘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경찰은 17일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해 크라이스트처치 테러 사망자는 5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테러 사건을 검거된 브렌턴 태런트, 이른바 '외로운 늑대'의 단독 범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범행 과정을 도운 조력자가 있는지 수사 중입니다.

마이크 부시 뉴질랜드 경찰청장은 태런트의 단독범행이라고 100% 확신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현 시점에서 이번 테러 공격과 관련해 단 한 사람만 기소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청장은 "50명의 부상자 가운데 36명은 입원 치료 중이며, 위중한 상태의 2명을 포함해 11명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망자가 50명에 이르면서 외신들은 "현대 뉴질랜드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테러", "평시의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최악의 대학살"로 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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