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계 최초 유전자 편집 아이' 이어 원숭이까지 복제... 윤리 논란

中, '세계 최초 유전자 편집 아이' 이어 원숭이까지 복제... 윤리 논란

2019.01.25. 오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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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 최초 유전자 편집 아이' 이어 원숭이까지 복제... 윤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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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최초로 원숭이를 복제했던 중국 과학자들이 유전자 편집을 한 원숭이 5마리 복제에 성공했다.

24일(현지 시각) 미국 블룸버그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주요 외신은 중국과학원 산하 상하이 신경과학연구소가 특정 유전자를 제거한 원숭이를 이용해 복제 원숭이 5마리를 탄생시켰다고 전했다.

연구진이 제거한 유전자는 생체리듬과 관련된 'BMAL1'으로 이 유전자가 없는 원숭이들은 수면장애, 우울증, 호르몬 장애, 조현병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복제된 원숭이를 실험 대상으로 사용할 경우, 동일한 약물을 용량만 다르게 투여하여 약의 효과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中, '세계 최초 유전자 편집 아이' 이어 원숭이까지 복제... 윤리 논란

그러나 과학적인 위험성과 윤리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강행된 실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소식은 지난 11월 유전자 편집 실험을 통해 쌍둥이 자매를 출산시켰던 중국의 허젠쿠이 박사가 중국 당국의 처벌을 받게 된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발표됐다는 점에서 논란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출처 = Institute of Neuroscience of Chinese Academy of Sc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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