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스페인 법원에서 탈세 '유죄'...벌금 242억 원에 징역 23개월 집행유예

호날두, 스페인 법원에서 탈세 '유죄'...벌금 242억 원에 징역 23개월 집행유예

2019.01.22. 오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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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스페인 법원에서 탈세 '유죄'...벌금 242억 원에 징역 23개월 집행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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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탈세로 기소된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마드리드 법원은 호날두에게 천880만 유로, 약 242억 원의 벌금형과 징역 23개월의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할 당시인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페이퍼 컴퍼니를 이용해 초상권 수익을 은폐하는 방식으로 천470만 유로, 189억 원을 탈세했다는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처음엔 혐의를 부인했던 호날두는 지난해 스페인 검찰과 유죄인정 협상을 이르는 '플리바겐'을 한 끝에, 죄를 인정하는 대신 징역 2년과 천880만 유로의 벌금을 받아들이기로 한 바 있습니다.

호날두는 이번 공판에 앞서 경호상의 이유로 주차장에서 법원의 뒷문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애인 조르지나 로드리게즈, 변호사와 함께 나타난 호날두는 수많은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법정으로 들어가다가 팬에게 사인을 해주거나 웃음을 지어 보이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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