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도적 대북 지원 겨냥한 제재 완화 결정"

"美, 인도적 대북 지원 겨냥한 제재 완화 결정"

2019.01.12. 오후 12: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국 정부가 인도적 지원에 대한 일부 대북 제재를 완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 전문매체 포린폴리시는 미 국무부가 지난 9일 북한에 대한 미국인 구호단체 관계자들의 방북 금지를 해제하고 북한으로 향하던 인도주의 물자에 대한 봉쇄도 완화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유엔과 민간 구호단체들이 미국 정책 때문에 구호 노력이 심각한 타격을 받는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린폴리시는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정권에 대해 '최대의 압박' 작전을 수개월 간 이어온 만큼 인도적 지원에 대한 대북 제재 완화는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비핵화 협상을 용이하게 하려고 북한 측에 보내는 유화적 제스처인지, 북한 민간인들의 삶을 위협하는 정책을 완화하라는 외교적 압박에 따른 대응 조치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