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도둑이 훔친 택배에서 쏟아져나온 벌레 500마리

택배 도둑이 훔친 택배에서 쏟아져나온 벌레 500마리

2018.11.25. 오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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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도둑이 훔친 택배에서 쏟아져나온 벌레 500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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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기간에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훔치지 말았어야 할 물건을 훔친 택배 도둑의 CCTV 화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 플로리다에 사는 셸리 드레이브스는 자신의 집 앞에 놓인 택배를 훔치는 한 여성의 CCTV 화면을 공유했다.

"이 도둑이 타인의 물건을 훔치고 행복했길 바란다. 이 도둑의 업보에 대한 한가지 조언해보자면…. 먼저 택배를 훔칠 때는 첫째, CCTV가 설치된 집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것, 두 번째는 택배 상자를 들고 도망치기 전에 상자에 뭐가 들었는지 확인할 것"이라는 글을 공유했다.

택배 도둑이 훔친 택배에서 쏟아져나온 벌레 500마리

초인종 CCTV에 찍힌 여성은 자신이 찍히는지도 몰랐을 것이고, 얼굴을 용감하게 드러내고 훔친 택배 안에는 드레이브스의 자녀가 키우는 턱수염도마뱀의 먹이인 슈퍼 밀웜이 한가득 들어있었다.

드레이브스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뭐가 들어있는지 확인하지도 않고 무조건 들고 도망쳤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이 화제가 되면서 드레이브스의 이웃도 관심을 보였다. 한 이웃은 "도둑이 택배 상자를 열었을 때 표정이 너무 궁금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멀지 않은 곳에서 드레이브스의 빈 택배 상자가 발견됐고 이웃이 발견해 드레이브스에게 빈 상자를 가져다주었다.

아무리 작은 택배더라도 택배를 훔치는 일은 절도에 해당하기 때문에 해당 여성은 신원이 밝혀지면 구속될 가능성이 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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