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워킹그룹' 첫 회의...폼페이오, 남북관계-비핵화 보조 강조

한미 '워킹그룹' 첫 회의...폼페이오, 남북관계-비핵화 보조 강조

2018.11.21. 오전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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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비핵화 문제 진전을 위한 한미 간 실무 협의체인 '워킹그룹' 첫 회의가 워싱턴에서 열렸습니다.

한미 간 북핵 공조를 더욱 긴밀히 하기 위한 건데, 미국 측은 남북관계가 북한 비핵화 진전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비핵화와 대북제재, 남북협력 방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한미 간 실무협의체가 첫발을 뗐습니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이끄는 워킹그룹에는

우리 외교부와 통일부, 청와대 그리고 국무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사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한미 '워킹그룹' 가동에 대해 북한의 검증 가능한 비핵화 목표와 한미공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 한미 양국은 서로서로 다른 얘기를 하지 않는다고 확신합니다. 미국도 한국도 (북한과 관련해) 각자 행동하지 않습니다.]

남북관계는 북한 비핵화와 함께 진전해야 한다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 (한반도 평화와) 북한 비핵화는 남북관계와 교류의 진전에 뒤처져 있지 않음을 확실히 하고자 합니다.]

반면 남북 협력으로 비핵화 진전을 추동하겠다는 것이 우리 정부 입장인 만큼 양측이 얼마나 이해를 넓히고 접점을 찾았느냐가 관건입니다.

특히 남북철도 착공과 관련한 제재 예외 인정에서 긍정적인 결론이 나올지 기대가 쏠립니다.

이런 가운데 북미는 다음 주 뉴욕에서 고위급 회담을 재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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