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10대 성폭행·살해로 '발칵'...불법 이민자 소행

로마 10대 성폭행·살해로 '발칵'...불법 이민자 소행

2018.10.26. 오후 10:4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로마 시내 한복판에서 10세 소녀가 불법 이민자들에게 집단 성폭행당한 뒤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해 이탈리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16살의 피해자 데시레 마리오티니는 지난 19일 로마의 유흥가인 산 로렌초의 한 버려진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부검 결과 체내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이탈리아 경찰은 이 소녀가 마약 성분이 든 칵테일을 용의자들로부터 받아마시고, 의식이 혼미한 상태에서 이같은 범행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20대와 40대의 세네갈 출신 불법 체류자와 나이지리아 출신 40세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불법 이민자들의 소행으로 지목됨에 따라 최근 팽배한 반난민 정서가 고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취임 이후 강경한 난민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강력한 처벌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