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독일 공군 표식 단 비행기 미국 고속도로에 추락

나치 독일 공군 표식 단 비행기 미국 고속도로에 추락

2018.10.26. 오후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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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나치 독일 공군의 상징(루프트 바페)을 표식을 단 빈티지 비행기가 캘리포니아 101번 고속도로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고속도로가 양방향 모두 폐쇄되었다.

비행기 동체가 불길에 휩싸였지만, 다행히 조종사는 무사히 탈출했다.

사고 비행기가 나치 독일 상징을 달고 있어 진짜 독일 전투기냐는 문의가 쇄도했지만, 이 비행기는 진짜 독일제 전투기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 비행기는 미국에서 훈련용으로 제작한 빈티지 AT-6/SNJ로 2차 세계대전 테마 행사나 가상 전투 등을 주로 여는 비영리 조직 콘도르 소함대 소속 비행기였다. 콘도르 소함대는 세계 2차 대전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 1965년 설립된 단체다.

비행기를 조종했던 로브 샌드버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엔진이 완전히 고장 나면서 자동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 고속도로를 착륙 지점으로 삼았다. 아무도 다치지 않아 정말 다행"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사진 =Cole Puente 트위터]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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