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아니오"...청문회서 저커버그 당황케 한 질문

"음, 아니오"...청문회서 저커버그 당황케 한 질문

2018.04.12. 오전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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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YTN 뉴스나이트
■ 진행: 김선영 앵커
■ 출연: 이종근 데일리안 논설실장

-딕 던비 날카로운 질문에…저커버그 '곤혹'
-"어젯밤 어느 호텔에서 묵었는지 밝힐 수 있나"
-딕 던비 "이것이 사생활 권리에 관한 모든 것"
-"세계인 연결한다는 명목으로 많은 것 누설"

[딕 던비 / 美 상원의원 : 당신이 어젯밤 묵었던 호텔 이름이 공유되더라도 마음이 편안할까요?]

[마크 저커버그 / 페이스북 CEO : 음, 음. 아니요.]
 
[딕 던비 / 美 상원의원 : 당신이 이번 주에 누군가와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면 그 사람들의 이름을 우리에게 공개할 수 있습니까?]

[마크 저커버그 / 페이스북 CEO : 아니요, 의원님. 저는 아마 이곳에 공개하지 않을 것입니다.]

[딕 던비 / 美 상원의원 : 저는 그 말이 바로 당신의 사생활 권리에 관한 모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개인 정보 유출이라는 게 어떤 것인지 송곳 같은 질문이었죠.

▶인터뷰: 오늘 4시간 동안 사실 이렇게 저커버그가 당황한 건 이 순간 뿐이었어요.

▷앵커: 8초 동안 말을 못 했다고 해요.

▶인터뷰: 그렇죠. 아까 교수님께서 이것으로써 저커버그나 페이스북이 상황을 좀 바꿀 것이다라고 하시면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청문회에서 승리는 했지만 그러나 지금 페이스북은 최대의 위기입니다. 세계 8700만 명의 개인 사생활 정보가 유출돼 있는 상황이거든요. 회수할 수도 없는 것이거든요.

한 번 떨어진 신뢰가 청문회 한 번 잘했다고 해서 다시 회복된다라는 것은 사실은 아직 먼 상황인데 물론 청문회 잘했습니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어떻게 신뢰를 다시 회복할까, 그건 지켜봐야 될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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