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로 장난치던 철없는 아빠에게 벌어진 일

독사로 장난치던 철없는 아빠에게 벌어진 일

2017.01.05.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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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에 사는 잭스 태너는 집 뒷마당에서 독사를 발견했다. 태너는 뱀을 통에 넣어 버리거나 전문 인력을 부르는 대신, 위험하게도 뱀을 손에 쥐고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그는 그 과정을 캠코더로 촬영하기까지 했다.

독사는 입을 열고 반항을 계속했고, 결국 이빨로 태너의 엄지손가락을 무는 데 성공했다. 뱀 독에 노출된 태너는 당황했다. 하지만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뛰어가는 대신 다시 뱀을 꺼내 장난을 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 심지어 그는 병원을 가기 전에 옷을 갈아입는 여유까지 보였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최근 공개된 비디오는 그의 왼손 전체에 끔찍한 상처가 남은 것을 보여준다. 그는 허벅지의 피부를 모두 벗겨내 팔로 이식하는 대수술을 겪어야 했다.

그는 집중 치료 10일과 입원 한 달, 그리고 수개월의 재활 치료를 했고 6주 동안 무려 8번의 대수술을 받았다. 그는 거의 팔을 절단할 뻔했고, 다행히 그렇게 되지는 않았으나 평생 사라지지 않을 큰 상처가 생겼다.

그는 자기 자신뿐 아니라 어린 아들과 아내, 그리고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까지 모두 큰 위험에 노출한 것이다. 만약 독사를 만나면 격리하거나 피하는 것이 최선이고, 만약 독사에 물렸다면 단 1초도 지체하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할 것이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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