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대통령 퇴진 집회 등 집중 보도..."중대 위기"

외신, 대통령 퇴진 집회 등 집중 보도..."중대 위기"

2016.10.30. 오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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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대통령 퇴진 집회 등 집중 보도..."중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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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도 서울 도심에서 열린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를 집중 보도하며 최순실 사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AP통신은 어제 집회와 관련해 "최근 몇 개월 사이 서울에서 열린 반정부 집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소개하며, 내년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이 가속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AFP통신은 "교복 입은 10대와 대학생, 어린아이를 데려온 부부 등 다양한 시민이 집회에 참여했다"며 박 대통령을 둘러싼 압박과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도 집회 소식을 상세히 다루며, "청와대도 수사 대상이 되는 이례적 사태로, 박근혜 정권은 중대 위기를 맞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번 사태로 인해 한일 위안부 합의 이행과 북핵 문제 관련 협력, 연내 체결을 목표로 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등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일본 언론은 전망했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많은 국민은 대통령이 '돌팔이'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믿는다"며 "한국 첫 여성 대통령의 레임덕이 굳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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