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이번 핼러윈이 '공포의 대상'이 된 이유

미국에서 이번 핼러윈이 '공포의 대상'이 된 이유

2016.10.06.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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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피에로 분장을 하고 행인들을 위협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공포영화 단골 소재로 나오는 '피에로'. 원래는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는 광대이지만, 표정을 알 수 없다는 특징 때문에 감정 없는 살인마 역할로 나오는 경우도 흔해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 전역에서 피에로 분장을 하고 행인을 위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관련 사례가 늘어나자, 블랙박스와 CCTV 등에 찍힌 피에로를 제보하는 SNS 페이지도 생겼습니다. (@ClownsSightings)

이 SNS 페이지에서는 광대 분장을 하고 사람들을 위협하는 사례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단순한 장난으로 치부하기에는 행동이 소름 끼칠 정도로 무섭고 기괴합니다.




공포가 확산되자 백악관까지 나섰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당국은 안전을 위협하는 소름 돋는 피에로 사건을 심각하게 다루고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각 주 또한 지역 학교에 공문을 보내고 안전 관리에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미국인들은 소름끼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피에로 공포 때문에 미국 최대 축제인 핼러윈을 제대로 즐길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시됐습니다.

네티즌들은 "당장 삐에로 장난을 치는 사람들을 모두 구속해 감옥에 넣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출처:a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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