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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선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나 홀로 가구가 천7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마다 외롭지 않은 사회,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려는 시도가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는데요.
지역 주민들이 가족처럼 이웃을 돌보며 끈끈한 유대감을 나누는 작은 마을이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시카와 현 가나자와 시에 있는 한 공동체 마을입니다.
한 사회복지법인이 가족 같은 지역공동체를 목표로 2년 반 전에 마을을 세웠습니다.
100여 명이 월세가 싼 임대주택이나 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살기 위한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일정 시간 봉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원룸 생활을 하는 대학 1년생인 고무라 씨는 월 임대료 30만 원에 입주해 있습니다.
매달 30시간씩 자원봉사를 하는 조건입니다.
지적장애가 있는 아이들의 놀이 친구가 돼 주거나 식사 등 일상생활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고무라 다케히로 / 가나자와대학 1년생 : 내가 알지 못하던 세상이 보였습니다. 시야가 넓어진 게 제일 큰 것 같습니다.]
이 마을 고령자 40여 명도 예외 없이 지역 주민들을 돕고 있습니다.
원예 취미를 살려 정원수 가지치기를 한다든지 마을 공동매점의 당번으로 들어가 물건을 팔며 마을 일을 거들고 있습니다.
[오야 료세 / '셰어 가나자와' 이사장 :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가 아닌 함께 뒤섞여 생활하는 장소가 됐으면 합니다.]
아내와 사별한 뒤 도쿄에서 이주해온 스즈키 씨는 요즘 들뜬 마음으로 간병인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즈키 소시치로(73세) / 마을 주민 :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습니다. 하루하루 너무 즐겁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 일본의 나 홀로 가구는 지난해 1,764만 명.
1980년보다 2.5배나 증가했습니다.
이웃 주민들을 도우며 정을 나누는 '셰어 가나자와' 마을은 갈수록 외롭고 각박해지는 일본 사회에 하나의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일본에선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나 홀로 가구가 천7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마다 외롭지 않은 사회,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려는 시도가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는데요.
지역 주민들이 가족처럼 이웃을 돌보며 끈끈한 유대감을 나누는 작은 마을이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시카와 현 가나자와 시에 있는 한 공동체 마을입니다.
한 사회복지법인이 가족 같은 지역공동체를 목표로 2년 반 전에 마을을 세웠습니다.
100여 명이 월세가 싼 임대주택이나 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살기 위한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일정 시간 봉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원룸 생활을 하는 대학 1년생인 고무라 씨는 월 임대료 30만 원에 입주해 있습니다.
매달 30시간씩 자원봉사를 하는 조건입니다.
지적장애가 있는 아이들의 놀이 친구가 돼 주거나 식사 등 일상생활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고무라 다케히로 / 가나자와대학 1년생 : 내가 알지 못하던 세상이 보였습니다. 시야가 넓어진 게 제일 큰 것 같습니다.]
이 마을 고령자 40여 명도 예외 없이 지역 주민들을 돕고 있습니다.
원예 취미를 살려 정원수 가지치기를 한다든지 마을 공동매점의 당번으로 들어가 물건을 팔며 마을 일을 거들고 있습니다.
[오야 료세 / '셰어 가나자와' 이사장 :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가 아닌 함께 뒤섞여 생활하는 장소가 됐으면 합니다.]
아내와 사별한 뒤 도쿄에서 이주해온 스즈키 씨는 요즘 들뜬 마음으로 간병인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즈키 소시치로(73세) / 마을 주민 :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습니다. 하루하루 너무 즐겁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 일본의 나 홀로 가구는 지난해 1,764만 명.
1980년보다 2.5배나 증가했습니다.
이웃 주민들을 도우며 정을 나누는 '셰어 가나자와' 마을은 갈수록 외롭고 각박해지는 일본 사회에 하나의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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