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 금지...새해부터 대기 오염과의 전쟁

불꽃놀이 금지...새해부터 대기 오염과의 전쟁

2016.01.02.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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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말 전 세계 195개 나라가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지는 '파리 협정'을 채택했는데요, 최악의 스모그로 신음하고 있는 세계 주요 도시들이 새해부터 엄격한 대기 오염 방지 대책 시행에 나섰습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8일도심 차량통행을 사흘 동안 금지했던 이탈리아 밀라노 시는 새해맞이 불꽃놀이도 전면 금지했습니다.

어기면 우리 돈 60만 원 넘는 벌금을 내게 했습니다.

찬성 의견도 있지만

[로베르토 디 마리아, 밀라노 시민]
"불꽃놀이 금지가 큰 것은 아니지만, 영향이 있을 겁니다. 공기 오염 수준이 개선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엉뚱한 대책이라며 울상 짓는 사람도 있습니다.

[안토니오 피오타, 불꽃놀이 상점 주인]
"대기 오염의 이유는 다른 데 있어요. 불꽃놀이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만 피해를 보지 않습니까."

이탈리아에서는 나폴리도 새해 첫날부터 엿새 동안 도심 차량 통행을 금지했고 로마는 이번 주초부터 홀짝제를 시작했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인도 뉴델리도 새해 첫날부터 보름 동안 홀짝제를 시행합니다.

뉴델리 대기 오염이 가스실 수준이어서 정부가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한 법원 결정에 따른 조치입니다.

[마학 싱, 뉴델리 교통 경찰]
"공기가 좋아지면 모두에게 좋지만 특히 종일 길에 서 있는 우리 같은 사람들한테는 매우 중요합니다."

중국은 올해부터 대기오염물 배출량 상한을 넘긴 지역에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불허하고 책임자를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역사상 가장 엄격한 대기오염방지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시행 첫날부터 베이징 등 주요 도시 공기 질이 나빠져서 황색경보가 내려졌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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