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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면승부]중국 증시 여파, 러시아 환율시장 루블화 가치 폭락-러시아 오선근 리포터(러시아, 모스크바)
[YTN 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5/08/25 (화)
■ 진 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앵커 최영일 시사평론가(이하 최영일): 오늘 글로벌 정면승부는 러시아로 가봅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오선근 리포터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러시아 오선근 리포터(러시아, 모스크바)(이하 오선근): 예. 안녕하세요.
◇최영일: 오늘 새벽 남북 고위급 접촉이 타결됐는데요, 러시아에서도 관심이 많았나요?
◆오선근: 예. 물론입니다. 러시아 현지언론들도 오늘 현재 한국과 북한의 고위급 접촉 타결 소식을 주요외신으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2시에 고위급 접촉 타결에 따른 성명발표가 이루진 만큼, 모스크바 현지시간으로 어제 저녁 9시경부터 러시아 공영통신사들을 비롯한 거의 모든 러시아 주요언론들은 남북한의 접촉 타결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과 북한은 43시간이 넘는 긴 시간 동안의 회담을 통해 타결책을 찾았다라고 신속 보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한국시간으로 오늘 정오가 넘어서는 시간인 모스크바 현지시간으로 오늘 아침 6시 이후부터는, 한국은 휴전선에서 실시해오던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고 일제히 보도하면서, 합의 사항이 이행되고 있음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북한의 포격도발과 한국의 확성기 설치 등 긴박했던 순간들부터 실시간 주요소식으로 다루었던 러시아 현지언론들은, 특히 러시아 공영 타스 통신은 긴박했던 순간부터 오늘 양측 접촉의 타결 소식까지 시간대 별로 정리하며, 긴박했던 한반도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또한 공영 타스 통신은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러시아 국가두마 국제문제위원회 레오니드 칼라쉬니코프 위원장의 언급을 인용하여, 한국과 북한의 접촉 타결을 전적으로 환영한다고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최영일: 요즘 중국 증시가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러시아 금융시장도 큰 영향을 받고 있죠?
◆오선근: 예. 그렇습니다. 일단 러시아의 주요 주가지수인 RTS지수 역시. 어제 24일 전거래일보다 6%가 하락한 716.74를 기록하면서, 이는 작년 12월. 러시아 국가부도 위험까지 거론되던 시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또한 러시아의 루블화 가치도 크게 떨어져, 어제 24일. 러시아 환율시장은 루블화 가치 폭락으로 요동치면서, 한때 모스크바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대비 루블화가 71루블을, 유로화대비 루블화가 82루블을 기록하면서, 이 역시 작년 12월 이후 최고수준의 환율을 기록한 것이기도 한데요.
러시아 메드베데프 연방총리는 이미 지난 주말. 일본이 반발하고 있는, 쿠릴열도 방문을 포함한 극동지역 순회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 러시아 경제상황에 대한 질문에, 러시아 금융시장. 특히 루블화 환율은 국제유가하락을 비롯한 러시아 주변국들의 경제상황과 맞물려 있다면서, 유가하락은 물론, 중국의 경제둔화예상과 주식시장폭락, 위안화 절하 등과 함께 지난주 러시아의 이웃인 카자흐스탄의 경우에도 전격적인 변동환율제 도입에 텡기화가 폭락하는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한 영향임을 언급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최영일: 그렇다면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도 러시아에게는 큰 부담이 될 것 같은데요.
◆오선근: 예. 물론입니다. 조금 전 메드베데프 연방 총리의 언급을 전해드렸듯이, 현재의 러시아 경제는 외부적 요인. 특히 국제유가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인데요. 국제 브랜트유를 기준으로 작년 2014년 상반기만 하더라도 배럴당 100달러선을 유지하던 국제유가는 작년 하반기부터 급락하여 올 2015년 1월 배럴당 48달러선을 기록했었고, 이 국제유가의 폭락과 함께 러시아의 루블화 환율 역시 폭락하면서, 작년 12월 달러당 80루블 초반대를 기록하기도 했었습니다.
또한, 올해 상반기 나름 상승곡선을 그리며 지난 3월 배럴당 66달러 선을 회복하여 7월초까지 60달러 선을 유지하면서, 러시아 루블화 환율도 지난 5월말 달러당 48루블을 기록할 정도로 안정세를 유지했었습니다만, 7월 이후 국제유가가 60달러 선이 붕괴되고, 다시 50달러 선이 붕괴되면서, 러시아 루블화 환율 역시 다시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요.
지난 8월 중순, 러시아 연방산업부의 울리카예프 장관은 국제유가의 배럴당 36달러선까지에 대해서는 러시아 당국이 나름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만, 러시아 당국이나 관련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아직도 최저점을 찍지 않았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국제유가 변동에 눈을 땔 수 없는 러시아라 하겠습니다. 일단 오늘 현재 이시각. 국제유가의 소폭 상승에, 러시아 루블화 환율 역시 소폭 강세를 보이면서, 69루블 후반대를 기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영일: 이런 와중에 러시아 북해함대는 북극지역에서 군사 훈련에 들어갔다구요?
◆오선근: 예. 그렇습니다. 러시아의 북해함대 공보실측은 어제 24일. 1천여명의 병력과 군용기, 함정, 여러 전투장비 등을 동원하여 북극지역에서 군사훈련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정확한 훈련기간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번 훈련의 목적은 북극지역 안보 강화와 이 지역에서의 경제활동 보장 및 외부 위협으로부터의 러시아 영토 보호 등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이미 러시아측은 지난 3월말에도 북극해에서 북해함대를 포함한 3만 8천명 규모의 병력이 동원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할 이후, 올해 들어 두번째 북극해 훈련으로, 이미 러시아 당국은 지난해 말 북극지역방어를 국가안보전략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로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또한 북극해뿐 아니라, 극동 블라디바스톡 인근 해역과 동해상에서는 지난 21일 발대식 이후, 어제 24일부터 러시아와 중국 해군의 합동 훈련도 실시되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서방의 경제제재와 러시아의 경제적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극동지역은 물론 북극지역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러시아라 하겠습니다.
◇최영일: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오선근 리포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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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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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15/08/25 (화)
■ 진 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앵커 최영일 시사평론가(이하 최영일): 오늘 글로벌 정면승부는 러시아로 가봅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오선근 리포터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러시아 오선근 리포터(러시아, 모스크바)(이하 오선근): 예. 안녕하세요.
◇최영일: 오늘 새벽 남북 고위급 접촉이 타결됐는데요, 러시아에서도 관심이 많았나요?
◆오선근: 예. 물론입니다. 러시아 현지언론들도 오늘 현재 한국과 북한의 고위급 접촉 타결 소식을 주요외신으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2시에 고위급 접촉 타결에 따른 성명발표가 이루진 만큼, 모스크바 현지시간으로 어제 저녁 9시경부터 러시아 공영통신사들을 비롯한 거의 모든 러시아 주요언론들은 남북한의 접촉 타결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과 북한은 43시간이 넘는 긴 시간 동안의 회담을 통해 타결책을 찾았다라고 신속 보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한국시간으로 오늘 정오가 넘어서는 시간인 모스크바 현지시간으로 오늘 아침 6시 이후부터는, 한국은 휴전선에서 실시해오던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고 일제히 보도하면서, 합의 사항이 이행되고 있음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북한의 포격도발과 한국의 확성기 설치 등 긴박했던 순간들부터 실시간 주요소식으로 다루었던 러시아 현지언론들은, 특히 러시아 공영 타스 통신은 긴박했던 순간부터 오늘 양측 접촉의 타결 소식까지 시간대 별로 정리하며, 긴박했던 한반도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또한 공영 타스 통신은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러시아 국가두마 국제문제위원회 레오니드 칼라쉬니코프 위원장의 언급을 인용하여, 한국과 북한의 접촉 타결을 전적으로 환영한다고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최영일: 요즘 중국 증시가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러시아 금융시장도 큰 영향을 받고 있죠?
◆오선근: 예. 그렇습니다. 일단 러시아의 주요 주가지수인 RTS지수 역시. 어제 24일 전거래일보다 6%가 하락한 716.74를 기록하면서, 이는 작년 12월. 러시아 국가부도 위험까지 거론되던 시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또한 러시아의 루블화 가치도 크게 떨어져, 어제 24일. 러시아 환율시장은 루블화 가치 폭락으로 요동치면서, 한때 모스크바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대비 루블화가 71루블을, 유로화대비 루블화가 82루블을 기록하면서, 이 역시 작년 12월 이후 최고수준의 환율을 기록한 것이기도 한데요.
러시아 메드베데프 연방총리는 이미 지난 주말. 일본이 반발하고 있는, 쿠릴열도 방문을 포함한 극동지역 순회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 러시아 경제상황에 대한 질문에, 러시아 금융시장. 특히 루블화 환율은 국제유가하락을 비롯한 러시아 주변국들의 경제상황과 맞물려 있다면서, 유가하락은 물론, 중국의 경제둔화예상과 주식시장폭락, 위안화 절하 등과 함께 지난주 러시아의 이웃인 카자흐스탄의 경우에도 전격적인 변동환율제 도입에 텡기화가 폭락하는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한 영향임을 언급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최영일: 그렇다면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도 러시아에게는 큰 부담이 될 것 같은데요.
◆오선근: 예. 물론입니다. 조금 전 메드베데프 연방 총리의 언급을 전해드렸듯이, 현재의 러시아 경제는 외부적 요인. 특히 국제유가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인데요. 국제 브랜트유를 기준으로 작년 2014년 상반기만 하더라도 배럴당 100달러선을 유지하던 국제유가는 작년 하반기부터 급락하여 올 2015년 1월 배럴당 48달러선을 기록했었고, 이 국제유가의 폭락과 함께 러시아의 루블화 환율 역시 폭락하면서, 작년 12월 달러당 80루블 초반대를 기록하기도 했었습니다.
또한, 올해 상반기 나름 상승곡선을 그리며 지난 3월 배럴당 66달러 선을 회복하여 7월초까지 60달러 선을 유지하면서, 러시아 루블화 환율도 지난 5월말 달러당 48루블을 기록할 정도로 안정세를 유지했었습니다만, 7월 이후 국제유가가 60달러 선이 붕괴되고, 다시 50달러 선이 붕괴되면서, 러시아 루블화 환율 역시 다시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요.
지난 8월 중순, 러시아 연방산업부의 울리카예프 장관은 국제유가의 배럴당 36달러선까지에 대해서는 러시아 당국이 나름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만, 러시아 당국이나 관련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아직도 최저점을 찍지 않았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국제유가 변동에 눈을 땔 수 없는 러시아라 하겠습니다. 일단 오늘 현재 이시각. 국제유가의 소폭 상승에, 러시아 루블화 환율 역시 소폭 강세를 보이면서, 69루블 후반대를 기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영일: 이런 와중에 러시아 북해함대는 북극지역에서 군사 훈련에 들어갔다구요?
◆오선근: 예. 그렇습니다. 러시아의 북해함대 공보실측은 어제 24일. 1천여명의 병력과 군용기, 함정, 여러 전투장비 등을 동원하여 북극지역에서 군사훈련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정확한 훈련기간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번 훈련의 목적은 북극지역 안보 강화와 이 지역에서의 경제활동 보장 및 외부 위협으로부터의 러시아 영토 보호 등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이미 러시아측은 지난 3월말에도 북극해에서 북해함대를 포함한 3만 8천명 규모의 병력이 동원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할 이후, 올해 들어 두번째 북극해 훈련으로, 이미 러시아 당국은 지난해 말 북극지역방어를 국가안보전략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로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또한 북극해뿐 아니라, 극동 블라디바스톡 인근 해역과 동해상에서는 지난 21일 발대식 이후, 어제 24일부터 러시아와 중국 해군의 합동 훈련도 실시되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서방의 경제제재와 러시아의 경제적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극동지역은 물론 북극지역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러시아라 하겠습니다.
◇최영일: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오선근 리포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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