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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의 정석] 로버트 드니로의 욕설 졸업 축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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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을 정리하는 '인물의 정석'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손안에 잡아 쥔다'는 뜻으로, '무엇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됨'을 뜻하는 '장악'입니다.

인물의 정석 4위는 뉴욕예술대 졸업식에서 욕설을 섞은 진솔한 연설로 청중들을 장악한 개성파 배우 로버트 드니로입니다.

아케데미상을 2번이나 받은 명배우 로버트 드니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졸업생 여러분 해냈습니다. 그리고 (싸이의 표현을 빌리자면) 새됐습니다."

특히 회계, 법학, 의학을 공부한 졸업생들은 안정된 직장을 잡겠지만 예술을 선택한 사람들은 망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예술인은 안정된 삶과 거리가 멀고 끊임없이 퇴짜를 맞는 인생을 맛보겠지만 예술을 선택한 열정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최고 배우의 반열에 오른 드니로지만 지금도 여전히 수없이 퇴짜를 경험하고 있다고 고백하는 등 그의 진솔한 연설은 미국 언론들로부터 '올해 최고의 축사'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물의 정석 3위는 전재산을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요양원으로 들어간 이종순 할머니입니다.

이종순 할머니는 지난 95년 동안 삯바느질부터 화장품 장사까지 안 해본 장사가 없었을 정도로 악착같은 생활력으로 집안의 경제력을 장악했지만 평생 못 배운 한은 떨쳐낼 수 없었습니다.

가난해서 못 배우는 사람은 자신이 마지막이길 바란다면서 아끼고 아껴서 모은 전재산 9억 원을 삼육대에 기부했습니다.

기부를 한 뒤 요양병원에 들어간 할머니는 "이제 평생 소원을 풀었다"며 웃었습니다.

인물의 정석 2위는 불법 도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며 농구계에 충격을 던져준 전창진 KGC 감독입니다.

전 감독은 역대 최다인 5번의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고 정규리그 우승 4번,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3번이나 하면서 명장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일찍 접은 뒤 주무, 홍보, 운영 등 농구 행정가로 변신했지만, 탁월한 친화력을 토대로 선수들을 장악해 감독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조작 사건에 휘말리며 코트위에서 빛나던 그의 명성은 한 순간에 추락하게 됐습니다.

인물의 정석 1위는 제일모직, 삼성물산 합병으로 삼성그룹을 확실하게 장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입니다.

이번 합병으로 삼성물산이 보유중이던 삼성전자 4.1%를 새로 확보하면서 삼성생명을 거치지 않고 바로 삼성전자를 직접 지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로써 서울대 동양사학과, 일본 게이오 기주쿠 대학교 석사를 거쳐 하버드대 경영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는 등 착실하게 후계자 수업을 받았던 이재용 부회장의 지배 구조 개편 작업이 2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반도체로 삼성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웠던 것처럼, 이재용 부회장은 바이오를 삼성의 주력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아까 소개드렸던 로버트 드니로는 후배들에게 예술인들의 최고 주문을 소개했습니다.

그건 바로 '다음'이랍니다.

이번에 꿈을 이루지 못 하면 다음에 이루면 된다는 말인데 그의 마지막 말은 이랬습니다.

"난 여러분이 결국 해낼 것이란 걸 압니다. 행운을 빕니다. 이번이 아니면 다음에라도!"

인물의 정석 이승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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