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시위 우려"...주윤발 "학생들 용감"

성룡 "시위 우려"...주윤발 "학생들 용감"

2014.10.10. 오후 5:2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발해 열흘 넘게 지속되고 있는 홍콩 시위와 관련해 홍콩 스타들이 엇갈린 반응을 표명했습니다.

세계적인 스타 성룡은 어제 오후 자신의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홍콩에 빚어진 경제손실이 3천5백억 홍콩달러, 우리 돈 49조 원에 달해 초조해진다면서 장기 시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성룡은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영화배우 주윤발은 지난 1일 홍콩의 대표적인 반중성향 신문인 빈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이성적이고 용감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가 시민과 학생이 만족할 방안을 내놓으면 위기가 끝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조위도 지난 2일 빈과일보 인터뷰에서 자신의 요구를 평화롭게 표현한 홍콩 시민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덕화는 지난 1일 자신의 공식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경찰에 무력을 사용하지 말라고 호소하고 최루가스와 폭력, 욕설이 없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