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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일본인 납치 재조사에 착수하고 일본이 대북 제재를 일부 해제하면서, 양측간 대화 통로가 빠른 속도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양측 외무상 회담이 추진되고 전용 회선, '핫라인' 설치도 검토되고 있는데, 아베 총리의 북한 방문을 위한 수순으로 풀이됩니다.
김종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일본인 납치 문제 특별조사위원회를 발족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일본은 인적 왕래와 대북 송금, 인도적 목적의 북한 선박 입항에 대한 족쇄를 풀었습니다.
북한은 신속하게 조사를 진행하면서 진척 상황을 수시로 일본에 보고하고,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 1차 조사 결과를 내놓겠다는 방침입니다.
일본은 이르면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 점검팀을 평양에 보낼 계획입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전용 회선, '핫라인'을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양측은 그 동안 베이징 대사관과 외무성 국장급 협의 등을 통해 소통해 왔습니다.
여기에, 납치 문제 재조사를 협의할 채널을 만들어, 전화와 팩스로 정보를 수시로 주고받는다는 게 일본 측 구상입니다.
[인터뷰: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일본 정부 입장에서는 현안 해결에 진전이 이뤄지는 게 중요합니다. 납북자 문제는 가능하면 빨리 풀어야 할 핵심 과제입니다."
재조사 과정을 점검·지원하기 위해, 다음 달 초 아세안 지역 포럼 각료 회의에 맞춰 외무상 회담을 여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납북자 가족을 만난 아베 총리는 이런 긴밀한 접촉 분위기에 한 번 더 불을 지폈습니다.
[인터뷰:아베 신조, 일본 총리]
"일본 입장에서는 잘 준비해 재조사 과정을 긴밀하고 실질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납북자 재조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알맹이 있는 결과물이 나오면 아베 총리의 북한 방문 가능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북한이 일본인 납치 재조사에 착수하고 일본이 대북 제재를 일부 해제하면서, 양측간 대화 통로가 빠른 속도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양측 외무상 회담이 추진되고 전용 회선, '핫라인' 설치도 검토되고 있는데, 아베 총리의 북한 방문을 위한 수순으로 풀이됩니다.
김종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일본인 납치 문제 특별조사위원회를 발족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일본은 인적 왕래와 대북 송금, 인도적 목적의 북한 선박 입항에 대한 족쇄를 풀었습니다.
북한은 신속하게 조사를 진행하면서 진척 상황을 수시로 일본에 보고하고,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 1차 조사 결과를 내놓겠다는 방침입니다.
일본은 이르면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 점검팀을 평양에 보낼 계획입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전용 회선, '핫라인'을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양측은 그 동안 베이징 대사관과 외무성 국장급 협의 등을 통해 소통해 왔습니다.
여기에, 납치 문제 재조사를 협의할 채널을 만들어, 전화와 팩스로 정보를 수시로 주고받는다는 게 일본 측 구상입니다.
[인터뷰: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일본 정부 입장에서는 현안 해결에 진전이 이뤄지는 게 중요합니다. 납북자 문제는 가능하면 빨리 풀어야 할 핵심 과제입니다."
재조사 과정을 점검·지원하기 위해, 다음 달 초 아세안 지역 포럼 각료 회의에 맞춰 외무상 회담을 여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납북자 가족을 만난 아베 총리는 이런 긴밀한 접촉 분위기에 한 번 더 불을 지폈습니다.
[인터뷰:아베 신조, 일본 총리]
"일본 입장에서는 잘 준비해 재조사 과정을 긴밀하고 실질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납북자 재조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알맹이 있는 결과물이 나오면 아베 총리의 북한 방문 가능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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