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살 유아 또 총 맞아 숨져

미국에서 1살 유아 또 총 맞아 숨져

2013.09.03. 오전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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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1살 난 어린이가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또다시 일어났습니다.

부모가 끄는 유모차에 타고 있던 아기는 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이던 한 남성이 쏜 총에 맞아 희생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19개월 된 앤티크 헤니스는 부모가 끄는 유모차에 누워 할아버지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아기 아버지는 길에서 한 남성과 말다툼을 시작했고 이 남성은 곧바로 권총을 꺼내 4발을 쐈습니다.

이 가운데 1발을 머리에 맞은 앤티크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인터뷰:제프리 데이비스, 폭력 근절 재단 관계자]
"정말 무섭고 끔찍한 일입니다. 총이 사람을 숨지게 한다는 걸 젊은 사람들은 알아야 합니다."

아기 아버지는 과거 불법 총기 소지와 폭행 등 20여가지 혐의로 기소돼 교도소에 들락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면식범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범인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유사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달 29일 밤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시에서는 보모와 함께 있던 1살 난 여자 아이가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경찰은 총을 쏘고 달아난 남성 2명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케이언 리드, 아기 아버지]
"제 딸은 저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제 딸은 제가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조지아주 브룬스윅 주택가 거리에서 10대 청소년이 여성의 돈을 빼앗으려다 실패하자 유모차에 타고 있던 1살 난 아기를 총으로 쏴 숨지게 했습니다.

총기 사고로 애꿎은 어린아이들의 피해가 잇따르면서 총기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미국인들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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